유대인 이야기(17)
십계명 이야기
유대인들은 토라, 즉 모세 오경을 가장 중요한 경전으로 여긴다. 그리고 그 가운데 출애굽기는 모세 오경이 왜 중요한 책인 것을 민족의 역사성 안에 설명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저자인 모세가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나오게 한 배경과 과정, 그리고 그의 탄생과 죽음까지를 모두 담고 있는 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모세를 부르심
모세가 출 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3개월만에 시내 광야에 도착 했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시내 산에 불러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마치 독수리 날개로 업어 인도 하신 것을 상기 시킨다. 왜 하나님은 독수리 날개에 업었다고 말씀 하셨을까? 주석을 인용하여 랍비는, 가장 크고 강한 새가 독수리 인데, 그 위에 앉는 것은 보기에는 두려운 일이지만, 가장 높은 곳을 날 수 있는 독수리를 좇아 올 수 있는 새는 없고 그 등이 넓고 침범당하지 않는 가장 안전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지금 이시대에도 유대인들이 흩어졌던 여러 지역에서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것을 마치 독수리가 그들을 업고 이스라엘로 태워 오는 것과 같다고 설명을 한다. 사람으로서는 전쟁을 치르며, 험란한 길이 될 수 있었지만, 성경은 사람의 힘과 능력이 아닌 순전한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들을 인도 하셨음을 다시금 이스라엘 백성이 기억하기를 기대하신다. 이 계명을 주신 하나님은 우상 숭배를 예견 하시듯 미리 첫 계명에서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이심을 먼저 전제 하고 계시다. 유대인들에게 출애굽이 얼마나 중요한 사건인지를 다시금 기억하게 하는 대목이다.
3일 동안 성결
하나님은 십계명을 그들에게 전하기 전에 삼 일동안 산 밑에서 성결하도록 준비하고 기다리게 하셨다. 여인을 가까이 하지 말고, 나팔을 길게 불 때 산 앞에 당도해, 백성이 모두 나아오라는 세세한 지침을 주셨다. 그리고 세쨋 날이 이르자, 아침에 나팔이 울리고, 우레와 번개와 구름이 산위에 빽빽하고, 산에는 연기가 가득하고 온산이 진동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강림하셨다. 그 때 하나님이 음성으로 모든 백성에게 들려지도록 모세와 대화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출19:16-19).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를 산 위로 부르시고, 백성들과 제사장들이 성결치 않고 하나님 앞에 나오는 것을 금하고 아론만 데리고 산 위에 올라올 것을 명령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을 알현 하는 동안 백성들은 멀리서 우레와 번개와 나팔소리, 산의 연기를 보았다. 그들이 너무 놀라고 무서워 떨 때에 모세는 하나님께서 두려운 가운데 임재하시는 것은 그들을 시험하고, 경외하며 범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임을 알려 주었다.
십계명
그리고 십계명에 대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직접 말씀하신 것을 출애굽기 20장은 기록하고 있다. 바로 십계명에 관한 기록이다. 기독교인들이 3절 부터가 십계명의 시작이라고 말하는 반면, 유대인들은 2절에 있는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 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말씀이 제 1계명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바로 다른 민족에게 아닌 유대 민족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베푸신 구원의 역사임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감지 할 수 있다. 우리는 출애굽은 마치 신화와 같은 사건으로 여기고 있는 반면, 유대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은 친히 출애굽의 모든 시종을 주관 하셨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바로 유대인들의 하나님이심을 상기 시키고 있다. 그리고 그러므로, 나 외에는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명령을 주신다. 출애굽을 통한 유대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의 손길의 관계가 분명한 것을 거듭 강조 하고 있다.
우상숭배
그리고 사람을 위한 우상을 만들지 말고 어떤 형상을 만들어 숭배하지 말것을 2계명으로 명령 하셨다. 유대 주석가들은 처음 부터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아담과 하와이 범죄 함으로 늘 하나님을 대면하던 에덴 동산에서 쫓겨 나면서 우상에 관한 위험이 드러나게 되었음을 설명한다. 애굽에서도 태양을 숭배 하던 것처럼, 사람이 처음에는 태양을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숭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농사와 묵축과 생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태양에 더욱 간절한 마음을 갖고 대하다 보면 그를 지은 하나님은 기억하지 못하고 태양 자체가 가진 힘과 공급의 능력등에 집착하게 된다는 것이다. 마치 우리가 TV를 사러 가면 삼성의 회장에게 이러한 우수한 TV를 만들어 주어서 고맙다는 거창한 감사를 전하기 보다는 오히려 물건을 사도록 돕는 세일즈 맨에게 고맙다고 말하듯이 감사의 대상이 자연스럽게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납득이 가는 설명이다. 이 계명을 주신 하나님은 우상 숭배를 예견 하시듯 미리 첫 계명에서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이심을 먼저 전제 하고 계시다. 유대인들에게 출애굽이 얼마나 중요한 사건인지를 다시금 기억하게 하는 대목이다.
질투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하나님은 우상 숭배를 금하며, 어떤 형상에도 절하지 말라고 명령하시며, 질투하는 하나님(5절)이라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이 사람이 아닌데, 질투하신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 말이지만, 민수기 5장14절을 보면 남편이 아내의 외도가 의심스러운 마음을 설명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마치 남편이 아내를 살피듯이 이스라엘을 바라보신다는 극히 개인적이며, 극히 가까운 부부의 친밀함 안에 관계하고 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5절에는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의 죄를 삼사대에 이르기까지 극심한 죄가를 묻겠다고 적고 있다. 죄에 관해 적고 있는 신명기 24장16절에서도, “아버지는 그 자식들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버지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니 각 사람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하고 말함으로 죄의 댓가는 반드시 개인의 죄로 국한 된다고 못박고 있지만, 우상 숭배의 죄는 4대에 이르기까지 조상의 죄가를 묻겠다는 심각성을 부각 시키고 있다. 이것은 4대에 이르기 까지 한 가정에서 시작되어, 가문 전체가 또 나아가 사회, 국가에 이르기 까지 그 죄가가 전가 될 수 있는 규모의 위험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매 세대마다 이스라엘의 왕들에게 듣게하시고, 이스라엘 국가 전체가 경각심을 갖고 살아가야할 것을 경고 하셨다. 이스라엘 국가 뿐 아니라 온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시는 왕의 뜻에는 모든 나라가 심판에 이르지 않고, 평화를 누리며 부흥을 이루어가기를 바라는 건강한 국가의 꿈이 담겨 있다. 랍비는 이 대목을 설명하며, 하나님께서 나라를 건강 하게 세우시기 위해 우상 숭배를 간음하는 아내와 같이 취급하시는 것은 각 가정에 대해 간음하지말라는 동일선상의 지침을 우리의 삶 안에 포함 시키셨다고 강조한다. 우상 숭배와 또 간음은 영어로 표현 할 때도 같은 의미로 같은 같은 뜻으로 표현되고 발음된다. 하나님의 뜻의 일관성을 발견하게 한다. 하지만 이 대목을 설명할 때도 간음한자, 또는 우상 숭배도 회개의 과정을 통해 그 죄가가 삼사대에 이르기까지 전가 되지 않으며, 또 그 대에서 멈추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이 그 모든 율법과 계명을 앞서는 것임을 강조 한다.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죄로 인해 국가가 망쳐지는 것과 백성이 흑암의 권세 가운데 있을 것을 간과 하실 수 없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죄의 영원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님을 이땅에 보내셨다. 하나님이 유대인들에게 십계명을 주실 때 가지신 마음과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며, 예수님을 다시 이 땅에 보내실 것을 기다리는 하나님의 마음은 영원 토록 동일 하시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정원일 목사 (Christians for Israel – National Director. Korea)
베다니 사역 본부 대표, 키비 호주 대표(문화 교류학 박사 과정 중)
0410-430-677, wijung@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