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슬로건은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 강한 안보로 보답하겠습니다’
文 대통령 “이념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청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이 전국에 울려퍼진 사이렌소리와 함께 거행됐다.
현충일인 6월 6일(화)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 강한 안보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추념식이 열렸다. 추념식에는 전몰군경과 순직 경찰·소방공무원 유족, 국가유공자, 시민, 학생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에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1분 동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묵념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헌화·분향, 영상 상영, 추념사,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국가유공자에 초점을 맞췄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를 위하여 싸우다 숨진 장병과 순국선열들의 충성을 기리자는 취지로 국가유공자들과 동반 입장했다. 국가유공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그들의 좌석도 대통령 주변에 배치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5.18 민주화 운동 기념행사’에서도 민주화 유공자 가족들과 함께 입장하며 그들을 배려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에서 “애국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모든 것”이라며 “보수와 진보로 나눌 수도 없고, 나누어지지도 않는 그 자체로 온전히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전쟁의 후유증을 치유하기보다 전쟁 경험을 통치수단으로 삼았던 편 가르기 정치를 청산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6.25전쟁 당시 포병으로 복무하고 3대에 걸쳐 병역의무를 다한 박용규(88)선생와 아들 박종철(59)씨, 군 복무 중 지뢰 폭발사고로 다친 김경렬(22) 육군 상병을 비롯한 5명이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았다. 국립대전현충원과 전국 충혼탑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구에서도 추념식이 열렸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