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미 하원의장 방한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 가져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 지원”
전문가들 “펠로시 의장 방한 ‘미한관계 확장‘ 재확인 … 윤 대통령 회동 불발, 중국 때문이면 실수“

대만에 이어 한국을 찾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8월 4일 (현지시간)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났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들머리에서 펠로시 의장과 만나 함께 의장대 사열을 받은 뒤, 국회 안으로 자리를 이동하며 본청 로비에 세워진 세종대왕상 앞에 잠시 멈춰 설명하기도 했다.
이후 본격적인 회담에 나선 김진표 국회의장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이어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 및 외교적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의전 서열 3위인 미 하원의장의 방한은 2002년 데니스 해스터트 의장 이후 20년 만이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대북 억지 약속과 함께 미한관계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은 것이 중국 때문이라면 실수라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1일부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타이완 방문에 이어 3일 밤 한국에 도착한 펠로시 하원의장은 4일 김진표 한국 국회의장과 회동했다

두 의장은 회동 후 발표한 공동 보도문에서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강조하고 국제 협력과 외교적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한동맹이 군사안보, 경제, 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는데 주목하면서, 포괄적인 글로벌 동맹으로의 발전을 의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진지한 협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따른 후폭풍 때문에 한국 방문이 제대로 부각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또한 펠로시 의장의 한국 방문에서 제기된 의전 논란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한국에서는 펠로시 의장이 3일 밤 입국할 때 한국 측 의전 관계자가 아무도 나가지 않은 것을 두고 논란이 제기됐고, 이에 대해 한국 국회 측은 ‘양측의 사전협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를 이유로 펠로시 의장과 전화통화만 하고 직접 만나지 않은 데 대해서도 일부 비판이 제기됐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