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초의 한국어 집중 교육 “하나 센터” 개원
시드니한국교육원과 문화원의 지원으로 NSW 주 교육부 공립학교에 개설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은 2017년 8월 4일(금)에 한국어 집중교육(intensive immersion)을 호주 NSW(뉴사우스웨일즈) 주 교육부 공립학교가 담당하는 ‘하나센터’(Hana Centre. 78 Avoca Street, Randwick)가 NSW 언어학교(NSW School of Languages. 이하 NSL)내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NSL에는 현재 한국어와 일본어 등 12개 외국어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 중 언어 몰입교육을 위한 전용공간이 마련된 것은 한국어가 처음이며, 호주 전역을 통틀어 호주 정부 교육부 소속 학교에 의해 설립된 한국어 전용 학습 공간은 하나센터가 최초이다.
하나센터는 NSL 등록 학생들과 NSW 주 전체 한국어 채택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데, 한국어 몰입교육(4 hour intensive immersion program), 한국어와 한국 문화(전통놀이, 케이팝, 만들기 등)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나센터에서는 NSW 주 교육부의 언어 교육과정에 따라서 학생들의 수준과 요구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며, 8월 14일부터 시드니의 마스덴 고등학교와 홈부시보이스 남고가 순서대로 참가할 예정이다.
하나센터가 개설될 수 있었던 데에는 NSW 언어학교 힐러리 휴즈 교장이 2015년에 시드니한국교육원의 호주 교장단 한국 연수 방문시에 방문한 서울시교육청 가평영어교육원(Seoul English Education Centre: 도서관과 우체국 등 17개 영어 몰입 교육 센터)을 참관한 후 호주의 공립학교에도 이와 같은 한국어 몰입 교육현장이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새롭게 한 후 최희정 선생님 등과 함께 추진함으로써 가능하였다. 또한 시드니한국교육원의 한국어교사 인건비 지원 사업인 플랜터스쿨(Korean plant-a-School) 프로그램과 한국어 학습자료 구입비 지원 등의 한국 교육부의 재정 지원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플랜터 스쿨 프로그램은 시드니한국교육원이 한국 교육부의 재정 지원으로 호주의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 개설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 연간 주 1회 한국어교사 인건비를 2년간 지원하고 향후 2년간은 학교 자체 예산으로 한국어를 지도하는 프로그램으로서, 현재 교육원은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NSW 하나센터와 캔터베리초등학교 등 3개교, 빅토리아 주의 마이너스 레스트 초등학교와 린턴 초등학교 등 2교, 서호주 마운트로리 초등학교와 쿨비니아 초등학교 등 2개교, 캔버라의 골드크릭 스쿨 등에 지원하고 있다.
하나센터 개설이 이루어지기까지 실무역할을 해온 최희정 교사(하나센터 코디네이터)의 역할이 컸다. 최 교사는 2011년에 NSW 교육부 언어담당관으로 재직 시에 일본어 집중 교육을 담당해온 탄켄센터(Tanken Center)가 약 15년 전에 설립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어 집중교육 센터가 한국어 교육과 확산에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시드니한국교육원과 공동노력을 해왔고, 2015년에 힐러리 휴즈 교장의 NSW 언어학교로 이동해서 비 한국계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초급과정의 학습자료를 개발하면서 김유철 NSL 한국어 코디네이터 등과 함께 하나센터 개설을 준비하였다.
개막식에서 힐러리 휴즈 NSL 교장은 “NSL 개교이래 처음으로 단일 외국어의 집중교육센터가 개설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한국 교육부를 통한 시드니 한국교육원 및 한국어 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이 그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강수환 원장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하였다. 또한 개막식에 참석한 릴라 물라직 NSW 교육부 중등교육국장은 “지난 몇 년 사이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나센터를 통해 다양한 민족과 언어를 사용하는 다문화 호주사회가 ‘하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수환 교육원장은 인사말에서 하나센터 개설을 위해 수고한 힐러리 휴즈 교장과 한국어 선생님들의 노고와 교육부의 지원에 감사하였다 .또한 언어 교육의 중요성과 호주 군인들의 한국전 참전으로부터 무역 및 문화교류를 통한 최근까지의 한호간 상호관계를 강조한 뒤 “한국과 호주는 친구다. 호주에서의 한국어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하며 이렇게 하나센터를 열도록 도와준 NSW 교육부를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나센터 코디네이터인 최희정 교사는 “시드니한국교육원, 시드니한국문화원, 동포들의 지원 그리고 한국어 교사들의 열정으로 하나센터 개원이 가능했다. 또한 한국문화원과의 양해각서(MOU)를 통해 더욱 내실있는 문화수업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 또한 큰 의미를 갖는다. 몰입교육 형식을 통해 더 재미있고 다양한 혁신 한국어 교육을 펼쳐보려는 시도의 첫 걸음을 떼었다. 이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가 호주에 더 많이 퍼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센터에는 김유철 NSL 한국어 코디네이터, 최희정 하나센터 코디네이터, 황가나 교사, 황나혜 교사, 배예은 교사 등 5명의 교사가 활동하고 있다. 현재 NSL 한국어 수강학생은 비 한국계를 위한 한국어 초급 과정(Beginner)에 약 100여명, 중급 과정(Continuous) 15명, 9-10학년에 30여 명이 등록되어있다.
이날 행사에는 NSW 교육부의 릴라 물라칙 국장과 엘리자베스 언어 담당관 등 교육공무원 및 안신영 시드니한국문화원장. 박덕수 시드니대 한국어과 교수(호주 한국어교육자 협회 회장) 및 한국어 채택 호주학교 교장, 한국어 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했다.
제공 = 시드니한국교육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