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시드니서 모슬렘이 기독교도 공격사건
우리는 다리까지 내려오는 검고 긴 옷을 입고 커다란 십자가를 목에 걸고 수염을 기르고 불편하게 걸어가는 사람을 시드니 시내에서 간혹 보게 된다. 이분들은 그리스 정교회 신부들이다. 이들은 대개 결혼을 한 사람들이다. 그리스 이민자가 많아 그들의 종교인 그리스 정교회 교회들이 시드니에도 많이 있다.
가톨릭 교회는 서방국가에 많이 있지만 그리스 정교회는 그리스를 비롯해 러시아와 동구권은 물론 북부 아프리카까지 많이 퍼져 있다. 지난 4월 4일(화) 오후 3시경에 그리스 이민자를 부모로 두고 호주에서 태어난 30세 마이크라는 청년이 애인과 더불어 시드니 서남부인 켐시(Campsie)에서 뱅크스타운 가는 전철을 탔다. 그는 가슴에 찼던 십자가를 옷 밖으로 내놓고 있었다. 그 십자가는 자기 어머니가 마련해 준 것이다. 그는 모바일 폰으로 친구와 사업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던 중에 중동계 젊은이들로 보이는 4명의 청년들이 별안간 일어나 십자가를 붙자고 끊으면서 “F… Jesus. 알라를 믿어라”고 소리를 치고 강타하기 시작했다. 선글라스도 부러졌다. 옆에 있던 애인이 그들을 막자 2명의 모슬렘 여인이 일어나 그 애인도 구타를 했다. 모든 면에서 안전하다는 시드니도 종교에 안전이 보장되기 어려웠다. 그들은 유유히 켐시 역에서 내렸고 전철은 벨모아 역에 이르렀다. 그의 구타를 목격한 전철 안내원이 경찰에 연락을 했으나 경찰은 뱅크스타운 도착할 때 왔다. 리드콤에 있는 그리스 정교회 당국은 이번에 4명이나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고 말한다. 모슬렘들은 시드니 서남부 지역이 자기네들이 살고 있는데 이방인들인 기독교는 나가라는 식이다. 교인들은 조심해야 할 때인 것 같다.
매달 교인들은 기독교 박해 국가에서 322명씩 죽어가고 있으며, 심한 고통을 당하는 사람은 766명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교회나 교회재산이 파괴되는 것은 214개나 된다고 한다. 최고 박해를 하는 나라 10개 중에 9개국이 모슬렘을 국교로 삼고 있는 곳이고 북한, 아프리카의 모슬렘국가와 아시아 지역이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모슬렘 극단단체인 BoKo Haram은 이단처단 방법으로 기독교인의 공격으로 목표를 바꾸고 있다. 1915년 회교국인 오토만 토이기는 아르메니아인들이 기독교라는 이유로 80만에서 1백5만명을 살해했다. 프란시스 교황은 20세기에 있어 기독교인들의 학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토이키 정부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아직도 부인하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본거지인 이라크의 모슬(Mosel)지역을 이라크 공격에 거의 잃어가고 있는 실정을 만회하기 위해 각종 방법으로 테러를 일으켜 순수한 민간인을 살해 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열차에다 폭탄을 장치하고, 스웨덴에서는 큰 트럭으로 사람을 죽이고 있다. 근래는 기독교인이나 교회의 공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종려주일(Palm Sunday)에 이집트 교회에서 두 차례 폭탄 공격이 발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폭탄 공격으로 인한 희생자를 애도하며 전쟁과 테러를 규탄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3개월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집트 국영 언론 등에 따르면, 4월 9일(현지시간) 이집트 북부 탄타 시내에 위치한 ‘마르 기르기스’ 콥트교회(기독교의 한 종파)에서 폭탄이 터졌다. 이 폭발로 최소 27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다. 현장에 있었던 타렉 아티야 이집트 내무차관은 “예배 도중 폭탄이 제단과 앞 좌석 사이에서 터졌다”며 “잘린 시체도 나뒹굴었다”고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탄타에서 북서쪽으로 떨어진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세인트 마크스’ 콥트교회에서도 폭탄이 터졌다. 이 폭발로 최소 1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이날 세인트 마크스 교회에서 콥트교의 수장인 타와드로스 2세 교황이 예배를 진행했지만 폭발 직전 교회를 떠나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콥트교는 이집트의 기독교 자생 종파로 신자는 이집트 전체 인구의 약 10% 정도다. 이슬람 지역에선 최대 그리스도 교회로 꼽히며, 이슬람국가(IS)의 공격 위협을 받아왔다. 지난해 12월에도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가장 큰 콥트교회에서 IS가 폭탄테러를 일으켜 최소 25명이 숨지고 49명이 다쳤다. 이번 폭발 사고의 배후도 IS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 IS는 아마크 통신을 통해 “타탄과 알렉산드리아 두 곳의 교회에서 우리 대원들이 ‘성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교회의 폭탄 공격 소식을 들은 교황은 희생자를 애도하며 전쟁과 테러를 규탄했다. 교황은 4월 28~29일 이집트를 방문해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었다.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오늘 공격으로 희생된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며 세계가 전쟁과 테러로 고통받고 있으며 무기와 공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교회테러를 비난했다.
하명호(SBS 방송인, 수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