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주대사관,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이백순 주호주대사 제100주년 3.1절 기념사 [전문포함]
주호주대사관(이백순 대사)은 지난 3월 1일, 제100주년 3.1절 기념일을 맞아 재외동포들을 초청해 3.1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이백순 대사는 “3.1절 제100주년을 맞이하여 호주에 살고 계시는 한인 동포 여러분들과 저희 대사관을 비롯한 공관 모두 한마음이 되어 우리 3.1운동을 일으킨 선열들이 바라던 하나되고, 번영하는 한반도가 속히 이루어지도록 우리의 염원을 모으기를 기대합니다”라고 강조했다.
100년 전 오늘 3월 1일 민족대표들은 수천 명이 모인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고 천명한 이후 한국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염원하는 만세 소리가 울려 퍼졌다. 3‧1운동은 민주주의, 평화, 비폭력의 정신이 빛난 독립운동이었다.
– 이백순 주호주대사 재100주년 3.1절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호주동포 여러분,
독립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고국의 삼천리 방방곡곡에 독립만세의 함성이 울려 퍼진 지 어느덧 100년이 흘렀습니다.
일제의 엄청난 탄압과 감시에도 굴하지 않고 잃은 나라를 되찾으려는 간절한 열망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 떨쳐 일어나 목이 터져라 독립만세를 외치던 그 날에 우리 국민 모두가 애국지사였습니다. 그 평화로운 만세운동을 일제는 무력으로 진압하여 꽃 같은 많은 생명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오늘을 맞이하여 다시 순국선열들의 영전에 머리를 숙입니다. 아울러 독립유공자와 후손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00년 전, 우리 민족은 종교, 지역, 이념의 차이를 떠나 독립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하나로 뭉쳤고, 3•1운동의 희생과 애국정신은 훗날 조국 광복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3•1운동은 배타적 민족주의를 주장하지 않고 오히려 동아시아 공동평화 정신을 바탕으로 한 평화적인 만세 운동이었다는 점에서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은 비폭력 평화시위였습니다.
지금 우리는 한반도 주변 정세가 다시 격변하고, 남북한 관계가 개선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가능성이 열리고 있는 민족사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3•1운동의 애국애족정신, 평화주의, 대동단결정신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3•1절 제100주년을 맞이하여 호주에 살고 계시는 한인 동포 여러분들과 저희 대사관을 비롯한 공관 모두 한마음이 되어 우리 3•1운동을 일으킨 선열들이 바라던 하나 되고, 번영하는 한반도가 속히 이루어지도록 우리의 염원을 모으기를 기대합니다.
주호주대사 이 백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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