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구종말 시계 ‘지구 멸망 3분 전’
지구종말 시계(Doomsday clock)는 매년 세계 정세를 반영해 나머지 시간을 수시로 검토해왔다. 2016년 열린 시간 검토에선 지난 2015년과 마찬가지로 자정까지 나머지 3분까지 육박하고 있다고 발표됐다.
지구종말 시계를 발표하는 미 핵과학자회보(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 BAS)는 올해 1월 발표에서 종말까지 남은 시간은 앞으로 3분까지 육박했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2016년에는 시간 수정을 하지 않았다. 남은 시간은 그대로 3분이다.
과학자들은 지구종말 시계의 시간 재검토에 대해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냉전 시대만큼 긴박해지고 있다는 점, 국가간 미래 군비 제한 조약에 관한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으로 추정해 2016년 지구종말 시계의 시간을 그대로 두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핵무기 보유를 저지하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이 핵 합의를 실현한 반면 북한이 수소 폭탄 실험 성공을 발표하고 다른 국가에서도 핵무기 제조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구종말 시계 재검토를 실시하는 건 미 핵과학회보와 노벨상 수상자 16명를 포함한 이사회다. 1947년부터 1년에 한 번씩 인류를 파멸로 이끌 위협을 평가하고 종말의 날까지 남은 시간을 발표하고 있다. 처음에는 냉전시대 핵무기 개발을 인류 멸망을 이끌 위험으로 간주했지만 1989년 이후 지구 온난화와 생명공학, 사이버 보안 등이 인류 생존을 위협할 요인으로 고려되어 왔다.
지난해에는 지금까지 가장 따뜻했던 해였던 게 2016년 지구종말 시계 시간을 그대로 둔 이유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기도 했다. 미 핵과학자회보는 분침을 되돌릴 방법으로 핵무기 개발 속도를 막는 동시에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핵보유국이 핵무기 군축에 합의하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