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세계 기도의 날, ‘쿠바’를 위한 기도
3월 4일, “어린이를 영접하는 것이 나를 영접하는 것”(막 10:13-16) 주제로
올해로 129주년을 맞는 ‘세계 기도의 날’(World Day of Prayer) 예배가 오는 3월 4일(금) 전 세계에서 동시에 드려진다. 금년 기도문 작성국은 ‘쿠바’(Cuba)다.
쿠바 여성들이 “어린이를 영접하는 것이 나를 영접하는 것이다”(막 10:13-16, Receive children, Receive me)라는 주제로 기도문을 작성하고 함께 기도하게 될 것이다. 현재 전 세계 180여개국의 교회와 성도들이 쿠바를 위한 기도에 함께 동참할 예정이다.
쿠바는 4,195개의 다양한 산호섬과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녹색 군도국가이면서 아메리카의 유일한 공산주의 국가이다. 19세기 중엽까지 스페인의 식민지로 탄압을 받았으며 이 후 군사 독재정권과 공산주의 혁명으로 쿠바의 국민들은 가난과 억압, 차별과 불안한 사회 정치 속에서 살았다. 1990년대에 종교적 자유를 보장해서 국민들은 공식적인 종교 생활을 되찾고 과거에 은밀히 신앙을 가졌던 많은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
최초의 쿠바 원주민 여성들은 식민지 개척자들에게 유린당하고 학대 받았다. 가부장적이고 남성화된 극단적 차별문화와 행동 양태는 오늘날 사회의 전 영역에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바의 여성들은 적극적으로 사회, 교회, 가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세계 기도의 날 행사와 관련된 쿠바 최초의 언급은 1930년 미국에서 보내준 프로그램으로 개혁장로교회에서 처음으로 세계 기도의 날을 기념했다. 2011년에는 세계 기도의 날 강화 워크샵이 개최되면서 전국 세계 기도의 날 위원회가 조직되었다. 최근 수 년 동안 매년 3월 첫 번째 금요일이면 서른 개 이상 교단에 속한 여성들과 남성들이, 기도와 성찰, 연합과 행동을 함께 나누자는 세계 기도의 날 국제위원회의 초대에 따라, 전국의 스무 개 처소에 함께 모여 세계 기도의 날을 지키고 있다.
시드니 지역에서는 웨슬리미션(220 Pitt St, Sydney) 정오 12시, 이스트우드연합교회(14-16 Lakeside Rd, Eastwood) 오전 10시, 체리브룩연합교회(New Line Rd, Cherrybrook) 오전 10시, 스트라스필드카링톤연합교회(3 Carrington Ave, Strathfield) 10시 30분, 웬트워스빌연합교회(115-117 Station St, Wentworthville)에서 10시 30분에 세계 기도의 날 특별연합예배로 모인다. 이날 헌금은 쿠바 선교 후원금으로 쓰여진다.
한편 ‘세계 기도의 날’은 1887년 미국 장로교 국내 선교부의 의장이었던 다윈 제임스에 의해 시작되었다. 당시 미국으로 새 삶의 터전을 찾아 유럽과 아시아에서 온 이민자들을 위해 기도의 날을 정한 것이 바로 세계 기도의 날에 모태가 되었고, 이 운동은 선교사들과 해외로 여행하는 여성들을 통하여 세계 각국으로 퍼져 나갔다. 그 후 1927년에 ‘세계 기도의 날’이라는 명칭이 확정되었다. 한국에서는 1922년 세계 기도일 예배를 처음 드렸다. 1977년에는 세계기도일 한국위원회가 만든 “씨가 자라서 나무가 되듯이”라는 주제의 예배문으로 전 세계가 세계 기도의 날을 지켰으며 세계 180여 개국의 교회여성들이 예배 속에서 서로 친교하고 함께 행동하는 연합기도운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해마다 3월 첫 금요일에 드리는 세계 기도의 날 예배가 올해로 129주년을 맞는 것이다. 서로 다른 교파에 속한 여성들이 한데 모여 한 주제로 예배드림으로써 하나의 교회를 실현해 온 세계 기도의 예배는, 교회일치 연합운동이 관심을 제대로 불러 일으키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지역 교회들의 실제적이고 실천적 운동으로 자리 잡은 좋은 예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세계 기도의 날 예배문 작성국은 ‘필리핀’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