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미중 정상회담 종료 … 미대통령 방중은 8년여만
시 주석, 양국 ‘적수’가 아닌 협력 대상 … 트럼프 대통령 “회담 훌륭했다”
2026년 미중정상회담이 지난 5월 14일 (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에 개최되었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첫 방중으로,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8년 6개월 만에 성사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오전 10시쯤 정상회담 장소인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전용 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그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맞이했고, 양 정상은 지난해 10월 말 한국 부산에서 만난 지 6개월 만에 손을 맞잡았다.
회담 장소로 향하는 계단을 함께 오른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에 이어 양국 외교·군사·경제 분야 각료들이 차례로 입장해 마주 앉으면서 회담은 시작됐다.

먼저 인사말을 시작한 시 주석은 양국이 ‘적수’가 아닌 협력 대상, 즉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환대에 사의를 나타내며 “미중 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오전 10시 15분쯤 시작된 회담은 두 시간을 넘겨 오후 12시 반쯤 끝났고, 이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이뤄진 만남보다 30분쯤 더 길어진 것이다.
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중국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단인 톈탄이 있는 공원을 산책하다가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훌륭하다”고 답했고, 중국이 멋진 곳이며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 주요 회담 내용 및 합의 사항
관계 안정화: 양국 정상은 관계를 안정화하고 파국을 막아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종료 후 SNS를 통해 회담이 매우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대만 문제 갈등: 시진핑 주석은 대만 문제를 잘못 다루면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대미 무기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중동 및 이란 사태: 양국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와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이 필요하다는 공통의 입장을 확인했다.
마약 단속 협력: 펜타닐 등 불법 마약류 원료물질의 단속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