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복 목사의 세번째 잡기장 (69) 중에서 _ 2020년 10월 2일자

‘워런 버핏의 인문학’
몇일전 재정과 투자 (Finance & Investment) 분야의 회사에서 일하는 며늘아이와 이야길 하다가 워런 버핏 (Warren Buffett)의 인생과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버핏은 금년에 90세가 된 미국의 기업가요 투자의 귀재로, 세계적 부자로 그에 대해서는 많이들 알고 계시는 유명 인사 중 하나입니다.
그날 나눈 이야기들 중에서 인문학적 렛슨이 될 만한 것들 몇 가지를 잡기장에 남겨놓았었는데 그 가운데서 한 두 가지를 추려 오늘 여기에 옮겨봅니다.
인문학자는 아니지만 그 어떤 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분이 일러주는 인생에 대한 생각과 통찰은, 좀 천천히, 한 두세번 쯤 읽으시고, 전화기를 덮으신 후, 다시 한번 속으로 되새기면서 생각해 볼만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1) 나에게는 투자에 대한 두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는 절대로 돈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 돈이란 벌지는 못해도 잃지만 않아도 버는 것입니다.
둘째는 지금 말한 그 원칙, 1을 절대로 잊지 않고 지키는 것입니다.
No1.Never lose money
No2. Never forget the No1 rule
(어찌 돈 뿐이겠습니까? 인생이란, 성공하진 못해도, 실패만 않해도, 사실 성공한 것과 매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2) 신뢰와 신용을 얻고, 좋은 말을 듣는 데는 보통 20년 정도가 걸리지만, 그 모든 것들을 망가트리는 데는 불과 5분 밖에는 걸리지 않습니다.
3) 꼭 기억해 두십시요. 당신이 일차적으로 투자해야할 최대의 대상은 주식이 아니라,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당신은 당신을 위하여 시간과 물질과 생각을 투자해야 합니다. 당신은 쉬지 말고 당신 자신을 위해 읽고, 듣고, 보아야 합니다.
4)모든 위험과 위기는 지금 당신이 무얼하고 있는지 모르고 할 때 찿아옵니다. 생각없이 말하고, 생각없이 행동할 때 당신은 지금 위험한 짓을 하고 있는 겁니다.
5) 돈 뿐만이 아니라 인생살이에서는 벌어드리고 얻어드리는 것 보다는 이미 주어진 것을 잘 지키고 더 이상 잃어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6) 돈이 많다고 해서 당신을 존경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돈으로 존경과 사랑을 살 수는 없습니다. 그것들은 인격으로만 얻어들일 수 있습니다.
7) 오늘 우리가 그늘에 앉아 쉴 수 있는 것은 오래전 누군가 나무를 심어놓았기 때문입니다.
Carpe diem !
Bonam fortunam !

홍길복 목사
(호주연합교회와 해외한인장로교회 은퇴목사)
홍길복 목사는 황해도 황주 출생 (1944)으로 연세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목회자다. 1980년 호주로 건너와 40여년 간 이민목회를 하는 동안 시드니제일교회와 시드니우리교회를 섬겼고, 호주연합교단과 해외한인장로교회의 여러 기관에서 일했다.
2010년 6월 은퇴 후에는 후학들과 대화를 나누며 길벗들과 여행하는 자유를 만끽하는 중이다. 자신이 경험한 이민, 특히 이민한 기독교인들의 삶을 보편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는 글쓰기를 바탕으로 ‘동양인 예수’, ‘내 백성을 위로하라’, ‘성경에 나타난 이민자 이야기’, ‘이민자 예수’ 등의 책을 펴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