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어려울 것 없는 행복
서은국 / 창비 / 2026.6.26
- “행복은 좋은 경험의 합이다!” 세계적인 행복 연구자 서은국 교수가 전하는 아주 구체적인 행복 지침서
과연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까? 행복과 성취는 동일한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 인식 속에서는, 크게 성공하면 많이 행복할 것 같고, 성공 없이는 행복하지도 않을 것처럼 느껴진다.
어쩌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바로 이 질문에 대해, 세계적인 행복 연구자 서은국 교수는 행복이 생각보다 어려울 것 없다고 조언한다.

우선 행복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아야 하고, 안전 지향 일변도인 ‘불행하지 않은 삶’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좋다’는 기분을 자주 느끼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행복은 완벽히 성취된 삶에서 따라나오는 거창한 무엇이 아니라, 뇌가 알아차리는 작은 쾌감들의 총합일 뿐이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다른 사람의 존재야말로 행복의 필요조건임을 강조하는데, 점차 파편화되고 타인과의 교류가 적어지는 이 시점에 특히 울림이 크다.
『어려울 것 없는 행복』은 행복의 기준을 ‘오늘의 삶’으로 불러오는 안내장이자, 우리 앞에 선물처럼 다가온 아주 구체적인 행복 지침서이다.
○ 목차
책머리에
우리가 믿어온 ‘행복’이 맞을까
불행하지 않음과 행복은 다르다
행복은 뇌가 만드는 쇼
뇌는 우리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설계되지 않았다
행복은 걱정 없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즐거움의 압정’을 흩뿌려둘 것
행복의 필요조건은 ‘사람’
행복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돈
노르웨이 절벽 대 인천대교
사소한 사회적 경험의 중요성
묻고 답하기
기억하고 싶은 문장
사진 출처

○ 저자소개 : 서은국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에서 행복 분야 권위자인 에드 디너 Ed Diener 교수의 지도를 받고,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후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고, 4년 뒤 이 대학에서 종신 교수직을 받았다.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인용되는 행복 심리학자 중 한 명으로, 특히 행복과 문화 차가 전문 분야다.
그의 논문들은 OECD 행복 측정 보고서에 참고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세계 100인의 행복 학자’에 선정되어 『세상의 모든 행복 World Book of Happiness』에 기고했다.
모교인 연세대학교로 돌아와 느끼는 큰 보람은 바로 강의다.
‘행복의 과학’이라는 저자의 강의는 “이 수업을 들어도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수강 대기자가 700명을 넘는다.
최근에는 삼성그룹 사장단 회의, 삼성경제연구소의 SERI CEO 강연 등을 통해 행복에 대한 ‘차가운’ 사실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 책 속으로
행복의 핵심은 ‘좋다’는 느낌을 자주 경험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생각하면 행복이 어려울 이유가 없지요. 세상에 비축된 좋은 경험은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언제든, 어떤 상황에서도 작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베리아의 혹한에서도, 수험생의 고된 일상에도 작은 즐거움들이 분명 있거든요. 하지만 ‘행복은 경험이다’라는 문구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은 험난한 여정으로 여겨집니다. — p.6
축구로 비유해본다면 행복은 골을 넣는 재미이지, 실점하지 않는 데서 오는 안도감이 아닙니다. 물론 실점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실점을 막는 데 신경을 쓸수록 골을 넣는 기쁨을 맛볼 기회는 줄어듭니다. 과도하게 안전 지향적인 생각은 행복과 결이 맞지 않습니다. — p.35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즐거움에 대한 어느 정도의 긍지와 확신이 필요합니다. 행복은 타인에게 나의 인생을 평가받는 시험이 아닙니다. 여기에 과도한 신경을 쓰게 되면 행복의 본질을 놓치게 됩니다. 그것은 나의 주관적 즐거움의 빈도이며, 이것을 늘리기 위해서는 내 고유의 행복 압정을 적극적으로 발견하고 늘려야 합니다. — p.46
행복의 토대는 즐거운 경험이고,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즐거움은 사람입니다. 행복 전구는 마음에서 억지스럽게 켜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전구를 켜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 p.67

○ 출판사 서평
- 과연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에 답하다
행복은 무엇이고, 과연 어떻게 해야 더 행복해질까? 세계적인 행복 연구자 서은국 교수는 이 책에서 우리가 행복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해왔다는 점을 가장 먼저 지적한다. 행복이란 인생을 완성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훈장이 아니라, ‘좋다’는 감정을 얼마나 자주 경험하느냐의 문제다. 성취에만 몰두하는 삶보다, 일상 곳곳에 즐거움을 의도적으로 배치하는 삶이 더 행복에 가깝다. 저자가 비유적으로 말하는 ‘즐거움의 압정’은 바로 그 작은 기쁨들이다. 커피 한 잔, 산책, 좋아하는 음악, 취미처럼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경험들을 일상의 곳곳에 흩뿌려놓을 때, 삶 전체의 행복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 안전 지향은 행복을 담보하지 못한다
저자는 특히 우리가 행복보다 ‘불행하지 않음’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고 지적한다. 위험을 피하고, 실패를 줄이고, 불안을 없애기 위해 애쓰는 삶은 우리를 안전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인간의 뇌는 단순히 위협이 없는 상태를 행복으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안전 지향, 불행 제거에 집착하는 인생관은 과도한 걱정과 불안을 낳고, 이는 오히려 우리를 행복에서 더 멀어지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행복은 일상 속에서 새로운 즐거움과 설렘, 호기심을 거부하지 않을 때 비로소 만들어진다. 그래서 행복한 삶은 ‘문제가 없는 삶’이 아니라, 좋은 경험을 하나씩 늘려가는 삶에 가깝다.
- 행복의 필요조건은 ‘다른 사람’의 존재, 서로의 행복을 켜주는 사회를 위하여
또한 저자는 행복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존재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아무리 좋은 환경과 성취를 이루더라도 함께 웃고 이야기할 사람이 없는 공허한 삶이라면 행복은 지속되기 어렵다. 행복은 어느 날 갑자기 억지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켜지는 감정이라는 것이다. 심리학을 바탕으로 행복의 작동 원리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낸 『어려울 것 없는 행복』은, 막연한 위로 대신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서 오늘 당장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행복의 기술을 전하는 책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