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생애와 사상
폴 A. 새뮤얼슨, 윌리엄 A. 바넷 / 지식산업사 / 2008.3.27
–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8명을 포함해 16명의 위대한 현대경제학자들의 사상과 생애를 심도 있고 알기 쉽게 소개한 대화록
이 책에 수록한 경제학자에는 V. 레온티에프, R. 루커스, F. 모딜리아니, R. 솔로우, M. 프리드먼, P. 새뮤얼슨, R. 오만, J. 토빈 등 노벨상 수상자 8명과, P. 볼커 (전 미국 연준이사회 의장), S. 피셔 (이스라엘 은행 총재) 등 2명의 중앙은행 총재, 그리고 경제자문회의 의장인 M. 펠드스타인이 있다. 이들 가운데 몇 사람은 노벨 경제학상이 점쳐지는 후보자 명단의 상위에 올라 있기도 하다.
P. 새뮤얼슨과 W. 바넷이 함께 엮은 이 책은, 케임브리지 대학 출판사에서 발행하고 있는 『거시경제학(Macroeconomics Dynamics)』에 실렸던 인터뷰 시리즈 18편을 모아놓은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이 현대경제학이라는 학문 전체에 대한 조망을 제공하고 있으며, 또 각각의 개별 분야에서 연구를 통해 선구적인 기여를 한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생애에 걸친 경험을 경제학이라는 학문 전체에 연결시켜 주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현대 경제사상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제학자들의 독특한 통찰력을 담고 있다.

○ 목차
옮긴이 서문- 함정호, 진태홍
공동편집자 서언 – 폴 새뮤얼슨
공동편집자 서문 – 윌리엄 바넷
사상사 서문 – 로이 웨인트롭
1. 바실리 레온티에프 /던칸 폴리
2. 데이비드 카스 /스티픈 스피어, 랜달 라이트
3. 로버트 루커스 /베넷 맥컬럼
4. 자노스 코르네이 /올리비에 블랜차드
5. 프랑코 모딜라이니 /로버트 솔로우, 윌리엄 바넷
6. 밀턴 프리드먼 /존 테일러
7. 폴 새뮤얼슨 /윌리엄 바넷
8. 폴 볼커 /페리 멀링
9. 마틴 펠드스타인 /제임스 포터바
10. 크리스토퍼 심슨 /라스 피터 한센
11. 로버트 쉴러 /존 캠벨
12. 스탠리 피셔 /올리비에 블랜차드
13. 자크 드레즈 /피에르 데즈, 오마 리칸드로
14. 토머스 사전트 /조지 에반스, 세포 홍카포자
15. 로버트 오만 /세르규 하트
16. 거시경제학의 ‘예일 전통’에 대한 제임스 토빈과 로버트 쉴러와의 대화 /데이비드 콜랜더
인명색인
○ 저자소개 : 폴 A. 새뮤얼슨, 윌리엄 A. 바넷

– 폴 새뮤얼슨 (Paul Anthony Samuelson, 1915 ~ 2009)
1915년 인디애나 주에서 출생한 새뮤얼슨 교수는 시카고대에서 학사학위를, 하버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많은 과학적 이론들은 젊은 시절부터 세계적 명성과 1970년 미국인 최초 노벨경제학상을 받게 하였다. 케네디 대통령 시절 경제고문으로도 활동한 그는 미 연준, 미 재무성 및 각종기관의 자문위원 역임과 여러 차례 의회 의결 전 검증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로런스 클라인, 조지 애컬로프, 조지프 스티글리츠, 벤 버냉키와 같은 세계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제자들을 배출한 그는, ‘현대경제학의 아버지’로 추앙 받으며 끊임없는 학문 탐구의 길을 걷다 2009년 12월 13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많은 이들의 애도 속에 타계하였다.
새뮤얼슨이 발표한 박사논문은 처음으로 기초경제학을 수학적으로 접근해 화제가 됐다. 이 논문은 ‘경제학 이론의 기초’라는 제목으로 출간됐으며, 오늘날 전 세계 경제학자들이 자신의 이론에 대한 수학적 근거를 찾는 데 자주 이용된다. 현대 경제학이 지나치게 수학적인 모델을 이용하면서 일반인과 멀어진 데는 역설적으로 그의 영향이 컸다는 의견도 있다. 저서 가운데 ‘경제학’은 경제학계에서 역대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경제학과 학부생 교재용으로 그가 1948년 저술한 이 책은 40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400만 부가 팔렸다. 새뮤얼슨의 경제이론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진행되는 시대에 더 빛을 발한다.
– 윌리엄 바넷 (William A. Barnett)
캔자스 대학 거시경제학 오즈월드 (Oswald) 공로 교수이다. 그는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이코노미스트, 오스틴 텍사스 대학 스튜어트 (Stuart) 백주년 기념 경제학 교수, 그리고 세인트 루이스 워싱턴 대학 경제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윌리엄 바넷은 거시경제학과 계량경제학 분야의 저명한 학자이다. 그는 개별 데이터와 집계 데이터 사이의 관련성을 연구하는 집계 문제 분야의 저명 학자인 동시에 카오스와 비선형 관련 이론을 사회경제적 관점에서 선구적으로 연구한 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엘세비에 학술논문시리즈 (Elsevier monograph series)인 경제이론 및 계량경제학 국제 심포지엄 (International Symposia in Economic Theory and Econometrics)의 편집인이며, 케임브리지 대학 출판사가 발행하는 {거시경제 동학} (Macroeconomic Dynamics) 편집인이다. MIT에서 학사 (BS)학위를 받았으며,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그리고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MBA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7권의 책을 저술하거나 편집하여 발간했으며 전문 저널에 130개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 역자 : 함정호
성균관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미국 텍사스 대학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은행에 입행하여 조사국 통화분석팀장, 충북본부장, 금융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하였으며, 독일 킬 세계경제연구소 (Kiel Institute of World Economics) 객원연구원, 도이치 은행 (Deutsche Bank AG) 서울지점 고문을 지냈다. 현재는 (주)S&R경제경영연구원 원장으로 있으면서, 성균관대 겸임교수, 경희대 객원교수로 화폐금융론을 강의하고 있다. 학회 활동으로는 한국경제학회 이사, 한국금융학회 이사, 한국응용경제학회 이사, 한국경제연구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한국경제연구학회 {한국경제연구} 편집위원장, 한국은행 {경제분석} 편집위원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전략}(편저), {금융환경변화와 통화정책}(공저), {한국 은행산업의 진로}(공저), {우리나라 통화금융경제의 이해} 등이 있으며, 4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 저널에 발표했다.
– 역자 : 진태홍
서울대 경영대학 경영학과, KAIST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텍사스 대학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경영학 박사학위 (재무관리 전공)를 받았다.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했으며, 미국 워싱턴 대학 (The University of Washington) 방문교수를 지냈다. 현재 홍익대학교 상경대학 교수이며, 한국증권학회 이사, 한국재무관리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기업출자의 효율성에 관한 연구>(재무연구), <상호지급보증과 재벌의 내부자본시장>(금융학회지), <재벌의 지배구조와 상호지급보증>(재무관리연구)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새뮤얼슨은 이 책이 현대 경제사상 발전에 선구적으로 공헌한 저명한 학자들의 개인적 동기와 경험을 경제학 전체에 관련시켜 주는 아주 진귀한 조망을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다. 경제사상사의 중진 로이 웨인트롭 역시 여기 모아 놓은 일련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위대한 경제학자들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의 기원을 깊이 이해하는 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현재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거나 장차 공부하려는 사람,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는 사람, 정부정책을 수립, 집행하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현실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아주 재미있고 유익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역자들도 이 책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정말로 많은 것을 배웠으며,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는 이 세상을 이해하고 설명하려는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순수한 열정과 성실한 고결성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 독자 여러분들도 한 세대를 풍미한 이 위대한 지성들을 가까이 만나고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값진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 본문 중에서

○ 출판사 서평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8명을 포함해 16명의 위대한 현대경제학자들의 사상과 생애를 심도 있게, 그리고 알기 쉽게 소개한 대화록 (영어판 2007년 간행)이 국내 학자들의 책임 있는 번역으로 선을 보이게 되어, 경제 전문가 (이코노미스트)들에게 값진 선물이 될 것 같다.
이 책에 수록한 경제학자에는 V. 레온티에프, R. 루커스, F. 모딜리아니, R. 솔로우, M. 프리드먼, P. 새뮤얼슨, R. 오만, J. 토빈 등 노벨상 수상자 8명과, P. 볼커 (전 미국 연준이사회 의장), S. 피셔 (이스라엘 은행 총재) 등 2명의 중앙은행 총재, 그리고 경제자문회의 의장인 M. 펠드스타인이 있다. 이들 가운데 몇 사람은 노벨 경제학상이 점쳐지는 후보자 명단의 상위에 올라 있기도 하다.
P. 새뮤얼슨과 W. 바넷이 함께 엮은 이 책은, 케임브리지 대학 출판사에서 발행하고 있는 ‘거시경제학’ (Macroeconomics Dynamics)에 실렸던 인터뷰 시리즈 18편을 모아놓았다. 각각의 인터뷰를 완전히 하나의 인용문이라고 간주하여, “논문심사위원, 부편집인, 교열편집인, 발행인, 그리고 편집인은 절대 손댈 수 없다”는 것을 출판사에 통고한 편집자이기도 했던 바넷은 “이는 곧 말하는 자유이며, 언론의 자유”라고 서문에서 당당히 밝히고 있다.
P. 새뮤얼슨은 그의 서문에서 “(현대) 경제학은 역동적으로 급속하게 발전하는 시기에 놓여 있다. … 이 책은 현대경제학이라는 학문 전체에 대한 조망을 제공하고 있으며, 또 각각의 개별 분야에서 연구를 통해 선구적인 기여를 한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생애에 걸친 경험을 경제학이라는 학문 전체에 연결시켜 주고 있다”고 쓰고 있다. 바넷은 이 책이 “현대 경제사상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제학자들의 독특한 통찰력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이 책은 현재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거나, 장차 공부하려는 사람은 말할 것 없고,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거나 정부 정책을 수립집행하는 사람은 물론, 현실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코노미스트와 일반인에게도 매우 재미 있고 유익한 책이 아닐 수 없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