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rch Times 선정 그리스도교 명저 100선
1863년부터 발행된 Church Times (www.churchtimes.co.uk)에서 선정한 그리스도교 최고 저작 100선 목록 으로, 선정 목록은 영국 성공회의 서적들이 많으며, 영성•윤리와 관계된 저작들이 많다.
1. <Confessions> (고백록), Saint Augustine (성 아우구스티누스)
2. <The Rule of Benedict> (베네딕트 수도규칙), St.Benedict (성 베네딕트)
3. <Summa Theologica> (신학대전), Saint Thomas Aquinas(성 토마스 아퀴나스)
4. <Revelations of Divine Love> (신성한 사랑의 계시), Julian of Norwich (노르위치의 줄리안)
5. <The Divine Comedy> (신곡), Dante Alighieri (단테 알리기에리)
6. <Pensees> (팡세), Blaise Pascal (블레즈 파스칼)
7. <The Pilgrim’s Progress> (천로역정), John Bunyan (존 번연)
8. <City of God> (신국론), Saint Augustine (성 아우구스티누스)
9. <The Imitation of Christ> (그리스도를 본받아), Thomas a. Kempis (토마스 아 캠피스)
10. <Complete English Poems> (영시 전집), George Herbert (조지 허버트)
11. <Four Quartets>(사중주), T. S. Eliot (T.S.엘리엇)
12. <Apologia Pro Vita Sua>(내 삶을 위한 변증), John Henry Newman(존 헨리 뉴먼)
13. <Church Dogmatics>(교회 교의학), Karl Barth(칼 바르트)
14. <The Dark Night of the Soul>(영혼의 깊은 밤), Saint John of the Cross(십자가의 성 요한)
15. <Centuries of Meditations>(묵상의 세기), Thomas Traherne (토마스 트라헌)
16. <Paradise Lost>(실락원), John Milton(존 밀턴)
17. <The Major Works by Gerard Manley Hopkins>(제라드 홉킨스 주요 저작), Gerard Manley Hopkins(제라드 홉킨스)
18. <The Cloud of Unknowing and Other Works><무지의 구름 외 저작), Anon(무명)
19. <Christ and Culture>(그리스도와 문화), H. Richard Niebuhr(리처드 니버)
20. <Mere Christianity>(순전한 기독교), C. S. Lewis(C.S.루이스)
21. <Ecclesiastical History of the English People With Bede’s Letter to Egbert and Cuthbert’s Letter on the Death of Bede>, the Venerable Saint Bede
22. <Letters and Papers from Prison>, Dietrich Bonhoeffer
23. <The Brothers Karamazov>, Fyodor Dostoyevsky
24. <Personal Writings>, St.Ignatius of Loyola
25. <Interior Castle>, St. Teresa of Avila
26. <The Philokalia St.Nikodimos of the Holy Mountain and St.Makarios of Corinth>, Anon
27. <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 C.S. Lewis
28. <Selected Poems : Donne>, John Donne
29. <The Screwtape Letters – Letters from a Senior to a Junior Devil>, C. S. Lewis
30. <Waiting for God>, Simone Weil
31. <Collected Poems : R S Thomas>, R. S. Thomas
32. <Moral Man and Immoral Society – A Study in Ethics and Politics>, Reinhold Niebuhr
33. <A Theology of Liberation>, Gustavo Gutierrez
34. <In Memory of Her – Feminist Theological Reconstruction of Christian Origins>, Elisabeth Schussler Fiorenza
35. <Christianity and Social Order>, William Temple
36. <Fear and Trembling>, Soren Kierkegaard
37. <The Prayers and Meditations of St. Anselm with the Proslogion>, Saint Anselm, Archbishop of Canterbury
38. <Orthodoxy>, G. K. Chesterton
39. <The Practice of the Presence of God>, Brother Lawrence
40. <The Cost of Discipleship>, Dietrich Bonhoeffer
41. <The Quest of the Historical Jesus>, Albert Schweitzer
42. <The Idea of the Holy>, Rudolf Otto
43. <The Christian Priest Today>, Arthur Michael Ramsey
44. <After Virtue>, Alasdair MacIntyre
45. <The Seven Storey Mountain>, Thomas Merton
46. <An Essay in Aid of a Grammar of Assent>, John Henry Newman
47. <Love’s Endeavour, Love’s Expense : The Response of Being to the Love of God>
48. <Christianity Rediscovered>, Vincent J. Donovan
49. <The Wound of Knowledge : Christian Spirituality from the New Testament to St. John of the Cross>, Rowan Williams
50. <Mysticism>. Evelyn Underhill
51. <The Epistle to the Romans>, Karl Barth
52. <The Crucified God>, Jurgen Moltmann
53. <Being as Communion>, John D. Zizioulas
54. <The Journal of John Wesley>, John Wesley
55. <Journal of a Soul>, Pope John XXIII
56. <Mystical Theology and the Celestial Hierarchies>, Dionysus the Aeropagite
57. <The Rule and Exercises of Holy Dying>, Jeremy Taylor
58. <Grace Abounding With Other Spiritual Autobiographies>, John Bunyan
59. <On God and Christ – The Five Theological Orations and Two Letters to Cledonius>, Gregory of Nazianzus
60. <The Complete Introduction to the Devout Life>, St. Francis De Sales
61. <The Peaceable Kingdom – A Primer in Christian Ethics>, Stanley Hauerwas
62. <An Essay on the Development of Christian Doctrine>, John Henry Newman
63. <God of Surprises>, Gerard Hughes
64. <A Grief Observed>, C. S. Lewis
65. <God, Sexuality and the Self – An Essay on the Trinity>, Sarah Coakley
66. <The Return of the Prodigal Son – A Story of Homecoming>, Henri J. M. Nouwen
67. <Old Testament Theology – The Theology of Israel’s Historical Traditions >, Gerhard Von Rad
68. <Purity of Heart is to Will one Thing – Spiritual Preparation for the Office of Confession>, Soren Kierkegaard
69. <The Foolishness of God>, John Austin Baker
70. <Gilead>, Marilynne Robinson
71. <The Descent of the Dove – A Short History of the Holy Spirit in the Church>, Charles Williams
72. <The True Wilderness>, H.A.Williams
73. <The Man Born to Be King>, Dorothy Sayers
74. <The Go-between God>, John V. Taylor
75. <The Stature of Waiting>, W. H. Vanstone
76. <The Power and the Glory>, Graham Greene
77. <Complete Poems>, Emily Dickinson
78. <Naught For Your Comfort>, Trevor Huddleston
79. <Lux Mundi – A Series of Studies in the Religion of the Incarnation>, Charles Gore
80. <On Being a Christian>, Hans Kung
81. <Paul and the Faithfulness of God>, N. T. Wright
82. <The Christian Faith>, Friedrich Schleiermacher
83. <Principles of Christian Theology>, John Macquarrie
84. <Surprised by Joy>, C. S. Lewis
85. <The Courage to be>, Paul Tillich
86. <Basic Christianity – Who is Jesus? Why the Cross? Why is it Relevant Today? > . John R. W. Stott
87. <Evil and the God of Love>, John Hick
88. <Foxe’s Book of Martyrs Select Narratives>, John Foxe
89. <The Stripping of the Altars : Traditional Religion in England,1400-1580>, Eamon Duffy
90. <Jesus the Jew>, Geza Vermes
91. <Readings in St. John’s Gospel>, William Temple
92. <Peter Abelard>, Helen Waddell
93. <Love Almighty and Ills Unlimited>, Austin Farrer
94. <Ninety-Six Sermons by the Right Honourable and Reverend Father in God, Lancelot Andrewes, Sometime Lord Bishop of Winchester, Volume one>, Lancelot Andrewes
95. <The Diary of a Country Priest>, Georges Bernanos
96. <The Vision of God – Christian Doctrine of the “Summum Bonum” >, Kenneth E. Kirk
97. <Theology and Social Theory – Beyond Secular Reason>, John Milbank
98. <The Gospel and the Catholic Church>, Arthur Michael Ramsey
99. <The Glass Of Vision>, Austin Farrer
100. <The Need for Roots – Prelude to a Declaration of Duties Towards Mankind >, Simone Weil
○ 그리스도교 명저 100선 선정에 붙여 _ 폴 핸들리 (Church Times Managing Editor)
인류는 과거 세대 지혜를 받아들이고 그 위에 새것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포함하면서 전진한다. 가장 가치 있는 교훈은 여전히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지만, 이는 아주 기본적인 가르침이다. 게다가 이러한 가르침을 받으려면 그 말을 들을 수 있는 자리에 있어야 한다. 현대적인 의사소통 방식이 낳는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 중이다. 인터넷이라는 광대한 백과사전은 그 암울하고 거슬리는 측면에도 불구하고 그 요긴함이 대체로 인정된다. 신문 편집자로서 나는 사건에 대해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트위터의 가치를 인정한다. 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쓰지 못하는 신문 편집자로서 나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것들이 지닌 가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지혜는 지식 이상의 것이며 어떠한 내용을 소화해내는 것은 단순히 그 내용을 접하는 행위를 넘어선다. 남다른 경험을 했고 깊은 사고를 펼쳤으며 그리하여 탁월한 이해에 도달한 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우리가 삶에서 누릴 수 있는 커다란 특권 중 하나다. 그리 잦지는 않지만, 이러한 소수의 사람이 저술을 남겼을 경우, 게다가 드물게 그 저술이 출간되었을 경우 그 지혜의 결실을 누릴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
그리스도교 명저 100선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을 때 우리는 우리가 심사숙고해 고른 저작들이 이미 여러 정제를 거쳤음을 알았다. 한 저작 한 저작은 이미 저자에 의해 다듬어졌고 출판사로부터 출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졌으며 당대 독자의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이 저작들은 끊임없이 출간되었다. 서평을 써 달라며 『처치 타임스』 사무실에 날라오는 책들 수준이 천차만별이라는 점 때문에 쉽사리 잊곤 하는 사실은, 실제로 인쇄되는 저작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게다가 서평의 대상이 되는 책 중 일부는 그냥 좋은 게 아니라 대단히 훌륭하다. 하지만 ‘명저’라면 어떨까?
“명저”라는 표현에는 가치 판단이 들어있다. 무엇이 ‘명저’냐는 판단은 명백히 주관적이기에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이 표현을 아껴두었다. “명저”는 단순히 한 책이 지닌 고유한 가치뿐 아니라 그 책이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 까지를 고려하게끔 한다. 라는 명저를 선정하기 위해 논쟁하며 우리는 각자의 기억에서 ‘명저’가 갖는 역사적인 가치를 견주어 보았다. 다른 시점에 다른 심사위원들이-아니, 설사 같은 심사위언들이라 할지라도-‘명저’를 골랐다면 분명 다른 목록이 나왔을 것이다.
물론,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 영성은 차치해두고라도 문학 비평을 과학적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과학적인 방식으로 그리스도교 명저 100선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처치 타임스』에 기고하는 서평자들에게 후보작들을 선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100개 이상의 답변을 받았고, 700권이 넘는 긴 목록이 만들어졌다. 이 목록에서 우리는 서평자들이 언급한 빈도에 따라 순위를 매겼고, 그 결과 나온 120권의 추려진 목록을 우리가 선정한 심사진(*심사진은 심사위원장인 마틴 퍼시 신부, 제니 몬즈, 마크 오클리 신부, 루퍼트 쇼트, 캘리 해먼드 신부, 맬컴 귀트 신부, 데이비드 윈터 신부, 제인 윌리엄스 박사로 구성되어 있다)에게 통보했다.
6월 20일, 선정을 위한 모임이 있기 전, 심사위원들은 도서 목록을 20권씩 여섯 그룹으로 순위에 따라 분류해 두었고, 우리는 이 분류를 활용해 100선의 예비 목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토론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주안을 둔 점은 “지속적 가치”였다. 도서 추천 작업에 함께한 서평 기고자 리처드 해리스가 이를 제안했다. 이는 도서 추천 작업에 함께한 서평 기고자 리처드 해리스의 제안이었다. 이는 우리가 고른 책들이 일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그 영향력은 세월에 의해 검증되어야 함을 의미했으며 또한 근래 출간된 책들의 경우 그 책들이 후세에 어떻게 읽힐지를 판단해야 함을 의미했다. 물론 존 폭스의 『순교자 열전』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논평에서 볼 수 있듯 영향력이 전부는 아니다. 『(교회의)행동과 유산』으로도 불리는 폭스의 이 거대한 책은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존 번연(의 『천로역정』), 성서와 함께 개신교 그룹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린 책이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이의를 제기했고 목록에서 제외되었다. 폭스의 책은 오늘날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누구도 이 책을 진지하게 인용하지 않는다. 오늘날 이 책은 그 내용보다는 책에 수록된 목판화로 기억된다. 게다가, 이 책이 미친 영향력이 과연 긍정적이었는가?
물론, “중요성”은 측정하기 어렵다. 교회가 하느님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꾼 거대한 신학적 저작들은 목록에 올리기 비교적 쉬웠다. 그러나 상상 문학과 시문학은 어떠한가? 이러한 작품들은 더욱 미묘한 방식으로 교회에 영향을 미쳤으나, 더 많은 이에게 읽혔기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성서와 전례문헌, 이를테면 『성공회기도서』와 『고대와 현대 찬송가』의 경우에는 일찍부터 목록에서 제외했다. 이 책들은 너무나 중대하고, 그 자체로 평가되기에는 교회의 삶에 너무나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책들을 뽑았다면 그 책들은 목록 최상위 부분을 독점했을 것이다. 명저 100선의 “균형” 역시 또 다른 고려사항이었다. 심사위원들은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전에 먼저 “목록의 이 부분에서 충분한 시문학이 포함되었나? 동일한 저자의 다른 작품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각 작품은 그 고유의 가치로 평가되었다)”, 특히 “여성 저자들은 어디에 있나?”등의 질문을 제기했다. 역사적 목록은 어떤 것이든 여성이 미친 영향력에 대해 간과하기 쉽다. 심사위원들은 저작들을 그 자체의 가치로 평가하면서도 여성 저자들을 도외시하지 않고자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으로 고려한 것은 세부적 우수성, 즉 “이 책이 저 책보다 더 나은가?”라는 문제였다. 4시간에 달한 목록 선정 토론에서 우리는 마지막 30분을 할애해 선정된 목록을 검토했고 거슬리는 부분을 제거했으며 목록의 수정을 위해 압력을 행사하려는 목소리들을 뒤로 한 채 목록을 하나의 전체로 보고자 했다. 완성된 목록은 보기 좋았다. 다음 날에 다시 보니, 역시 보기 좋았다. 이 목록이 최종적인 목록이라 여겼다면 우리는 독자들에게 이의를 제기하도록 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선정한 목록이 독자들로 하여금 논의를 촉발하기를 바란다. 찬성하는 만큼이나 반대하면서 다른 이에게 이 목록을 권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글을 마치기 전에, 나는 올해 초 소천한 고(故) 데니스 잉게 박사에게 사의를 표하고자 한다. 우스터 주교의 부인이었던 잉게 박사는 우리의 서평 기고자 가운데 하나였다. 그녀가 소천한 지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남편 존은 100권의 명저를 선정하기 위해 그녀가 추천한 목록을 보내면서 “아내는 돌아가기 전 한 시간 전까지 이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완성되지는 않았어요. 성 토요일에, 아내의 컴퓨터 화면에 열려 있더군요.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나에게 맡기는 게 어때?“ 하지만 아내는 자기가 스스로 하고자 했어요.” 잉게 박사가 추천한 책들 가운데 일곱 권이 100선에 포함되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