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NT준주, 7월 한달간 축제의 연속
보롤룰라 쇼, NAIDOC Week, 앨리스 스프링스 쇼, 테넌트 크릭 쇼, 캐서린 쇼, 다윈 쇼 데이 등
행정상 6개의 주와 2개의 준주로 이루어진 호주의 북부 지방에 위치한 Northern Territory(이하 NT준주, ‘준주’는 행정상 ‘주’의 자격을 얻지 못한 지역을 말한다)는 동쪽으로 브리즈번의 QLD주, 서쪽으로 퍼스의 WA주, 남쪽으로 아들레이드의 SA주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호주에서 3번째로 큰 행정구역이다.
NT준주는 카카두 국립공원과 울룰루로 대표되는 관광산업, 풍부한 매장량을 자랑하는 광산업이 주요산업으로, NT는 크게 다윈, 카카두, 캐서린, 테넌트크릭, 앨리스스프링스, 울룰루로 나뉘어지는데 주도 다윈과 앨리스스프링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대도시이다.
NT준주는 다윈의 라라키아(Larrakia) 부족에서 앨리스 스프링의 아렌테(Arrernte) 부족에 이르기까지 언어가 다른 80여 개 원주민 부족이 있다. 원주민들은 NT준주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40개 이상의 원주민 토착언어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원주민 지역사회는 ‘꿈의 시대’(Dreamtime) 이야기, 춤, 그림을 통해 영적인 믿음과 원주민 정서를 다음 세대와 공유한다. 일부 화랑과 예술 센터에서는 원주민 예술가를 만나 작품 창작 과정이나 ‘꿈의 시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연중 무더운 열대기후와 아시아 국가들과 인접해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호주의 여느 지역과 다른 분위기의 NT준주는 6월말 보롤룰라 쇼(6월 27일)를 비롯해, 7월 한달간 첫 주간에 ‘호주 원주민 특별주간’(NAIDOC Week, 6-13일), 앨리스 스프링스 쇼 데이(4일), 테넌트 크릭 쇼 데이(11일), 캐서린 쇼 데이(18일), 다윈 쇼 데이(25일) 등의 축제가 매주 이어진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울룰루(에어즈 락)와 세계문화유산 카카두 국립공원으로 유명한 NT준주 축제의 장으로 가보자.
7월 첫 주간, 호주 원주민 특별주간(NAIDOC Week)
National Aborigines and Islanders Day Observance Committee Week(이하 NAIDOC Week)는 ‘호주 원주민 특별주간’으로 매년 7월에 호주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주민의 역사적, 문화적 업적을 기념하는 주간이다. 호주 원주민뿐만 아니라 호주 전국 민이 모두 축하하는 주간으로 올해는 7월 6일부터 13일까지 호주 전역에서 실시했다.
해마다 열리고 있는 나이독 페스티벌은 7월 초를 나이독 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와 함께 나이독 시상식을 개최한다. 1930년대 후반 호주 원주민의 권리 증진을 위한 저항 운동에서 시작됐으며 1955년 원주민 문화를 소개하는 지금의 형태로 발전했다. 올해는 ‘서빙 컨트리: 센터너리 & 비욘드(Serving Country: Centenary & Beyond)’란 주제로 QLD주 골드코스트가 주최 도시로 선정됐다. ‘나이독 인 더 시티’(NAIDOC in the City) 외에도 호주 곳곳에 호주 원주민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 돼 있다. 자세한 행사 소식은 나이독 웹사이트(www.naidoc.org.au)를 참조하면 된다.
6월 넷째 금요일, 보롤룰라 쇼 데이
매년 6월 넷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보롤룰라 쇼 데이’(Borroloola Show Day)는 지난 6월 27일(금) 보롤롤라 지역 일대에서 실시됐다. 보롤롤라 쇼는 NT준주에서 가장 작은 규모로 열리지만 NT준주 지역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축제로 의미가 있다. 카펜테리아 만(Gulf of Carpentaria)과 연결된 강변으로부터 50km유역에 인구 1천명의 외딴 어촌인 보롤룰라(Borroloola), 현재 보롤룰라는 축제를 찾는 이들의 방문으로 유명세를 얻어가는 중이다.
7월 첫째 금요일, 앨리스 스프링스 쇼 데이
매년 7월 첫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앨리스 스프링스 쇼 데이’(Alice Springs Show Day)는 지난 7월 4일(금) 실시됐다. 앨리스 스프링스 쇼 데이는 NT준주 축제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축제로 이날에는 모두 일을 멈추고 앨리스 스프링스의 남쪽 Blatherskite Park에서 열리는 축제에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해 즐긴다. 사방으로 수백 킬로미터 뻗어 있는 붉은 모래사막에 둘러쌓여 있는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는 ‘The Alice’라고도 불린다. 인구는 3만 여명으로, 북부 준주에서는 주도인 다윈 다음으로 2번째로 크다. 앨리스스프링스의 주요 산업은 관광업이다. 아웃백 각 지역의 거점이 되고 있는 것 외, 앨리스스프링스 자체에도 많은 전망이 있다. 로열 플라잉 닥터 서비스나 스쿨오브 더 에어의 기지등도 두어지고 있어 아웃백의 생활을 지지하는 중요한 거점이 되고 있다.
7월 둘째 금요일, 테넌트 크릭 쇼 데이
매년 7월 둘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테넌트 크릭 쇼 데이’(Tennant Creek Show Day)는 지난 7월 11일(금) 실시됐다. 축제에는 포크댄스와 수공예품 전시, 먹거리와 탈거리들을 준비해 즐거움을 더한다. ‘테넌트 크릭’(Tennant Creek)은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로부터 약 북쪽으로 6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횡단열차 칸(Ghan)이 한주에 두 번 정차해 호주의 참다운 모습을 선보인다.
인구 3,500명의 텐넌트 크릭은 호주의 3대 금광이다. 바클리 테이블랜드 지역의 중심인 텐넌트크릭은 앨리스 스프링스, 캐더린, 마운트 이사 등으로부터 쉽게 올수 있는 곳이다.
1930년대의 골드 러시이래로 테넌트 크릭 사람들은 서로 의지하는 공동체적 삶과 그 공동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왔다. 테넌트 크릭은 NT준주를 가로지르는 두개의 큰 하이웨이인 스튜어트 하이웨이(the Stuart Highway)와 바클리 하이웨이(the Barkly Highway)의 교차점에 위치한다.
7월 셋째 금요일, 캐서린 쇼 데이
매년 7월 셋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캐서린 쇼 데이’(Katherine Show Day)는 지난 7월 18일(금) 실시됐다. 캐서린 쇼 데이는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이어지는데 건조한 날씨가운데 참자유를 만끽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로데오와 황소타기, 말타기 경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금요일 오후에는 퍼레이드도 열린다. 야간까지 이어지는 축제는 불꽃놀이로 장식된다. 캐서린 쇼 데이는 1965년부터 꾸준히 진행되었고, 해마다 15,000여명이 축제에 함께했다. 한편 캐서린 협곡에서는 고대 사암 절벽을 따라 카누도 타고 크루즈도 즐길 수 있다.
7월 넷째 금요일, 다윈 쇼 데이
매년 7월 넷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다윈 쇼 데이’(Darwin Show Day)는 올 7월 25일(금) 실시한다. 목요일부터 준비해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축제는 열린다. NT준주이 주도인 다윈에서 열리는 다윈 쇼 데이에는 매년 20,000여명이 전국에서 참여해 지역문화와 음식, 특산물, Live music과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NT 최대규모로 열린다.
에듀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