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本紙) 가 꼽은 2022년 5대 뉴스
1. With 코로나

호주는 2021년 말 연방 및 각 주와 테러토리 정부가 사실상의 ‘위드 코로나’ 정책 도입에 전격 합의했다.
2021년 12월 30일 소집된 전국비상내각 회의는 코로나19 검사(PCR) 폭증으로 다양한 문제가 파생되고 있는 가운데 ‘밀접 접촉자’(close contact)의 범위 및 코로나19 검사(PCR 테스트)와 및 자가격리 대상자의 폭을 대폭 축소시켰다.
특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거나 단순한 일상접촉자(casual contact)에 대해서는 격리나 PCR 검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밀접 접촉자들의 자가 격리 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되며, 확진자의 경우도 별다른 증세가 없으면 격리 7일 후 이후부터 격리에서 해제했다.
이로 인해 2022년은 위드 코로나시대로 전격 접어들었다.
2. 러시아, 올림픽 끝나자 우크라이나 전격 침공 … 초기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의 육상 군사시설 83곳을 무력화 / 첫날에만 군인·민간인 137명 사망 … 동맹없는 우크라이나 자원병 모집해 결사항전
지난 2월 20일 평화의 축제인 올림픽이 끝나자 불과 나흘 만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2월 24일 러시아가 미사일 공격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미사일 공격 이후에는 우크라이나의 동부, 남부, 북부에서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지난 24일 새벽 6시, 러시아 순항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떨어졌다. 북쪽의 벨라루스에서 러-벨 연합군이 밀고 내려왔고, 남쪽은 크림 반도를 통해 러시아 해군의 상륙작전이 감행됐다.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심지어 폴란드에 가까운 서부도시 리비우까지, 러시아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중심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지대공미사일, 잠수함 미사일 등 가공할 첨단 미사일들을 쏟아 부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가 24일 이날 16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초기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의 육상 군사시설 83곳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개전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우크라이나 공군기지와 군사시설이 초토화됐고 방공망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무주공산이 된 우크리이나의 영공은 러시아의 수호이, 미그 전투기들이 뒤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러시아 전투기들이 목격됐고, 침공 첫날에만 군인과 민간인 13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군은 속도전을 위해 위험지역인 체르노빌 원전까지 점령했다. 그리고 주력 전차인 T-72를 앞세워 수도 키예프에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 특히 러시아는 전투헬기 200대를 동원해 키예프 외곽 호스토멜 공항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러시아 MI-8 수송헬기로 호스토멜 공항에 투입된 러시아 공수부대원들은 곧바로 키예프 점령 작전을 전개했다.
그러나 속도전을 앞세운 러시아의 무차별 공격은 많은 인명피해를 초래했다. 군사시설만 타격하겠다던 러시아군이 실제로는 민간인 지역을 공격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198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으며 천 백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도로 곳곳에 박혀있는 미사일 공격의 흔적들이 군사시설만 공격하고 있다는 러시아의 거짓 주장을 입증한다.

나토는 현재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함께 싸워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NATO의 병력은 폴란드, 루마니아, 독일 등 주변 국가에 배치해했다. 동맹이 없는 우크라이나는 결국 16살에서 60세 남성들을 대상으로 총동원령을 내리고 싸움에 나섰다. 남부의 작은 섬 ‘즈미니’의 국경수비대 13명은 러시아군의 회유를 단호히 거부하고 버티다 전사했다.
러시아 탱크부대를 막기 위해 헤니체스크 다리와 함께 자폭해 우크라이나 군이 방어할 시간을 벌어주기도 했다. 특히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까지 소총을 들고 나섰다.
러시아 군의 제거 목표 1순위인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전지대로 피신시켜 주겠다는 미국의 제안을 거절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내가 여기 있습니다.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나라를 지킬 것입니다.”라고 영상을 통해 밝혔다.
키예프의 아파트를 비롯한 민간 시설까지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우크라이나 자원병 모집에 남녀노소 수천명이 몰려들고 있다. 러시아 주요도시에서 반전 시위가 벌어지면서 푸틴 대통령의 입지도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3.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Elizabeth II, 1926 ~ 2022) 서거 … 향년 96세, 70여년 재임해 후임은 찰스 3세 (Charles III, 1948 ~ )
영국을 포함한 16개국 (영국 연방 왕국)과 기타 국외 영토와 보호령의 왕 엘리자베스 2세 (Elizabeth II, 1926년 4월 21일 ~ 2022년 9월 8일)가 2022년 9월 8일 서거했다. 향년 96세

재임기간은 1952년 2월 6일부터 2022년 9월 8일까지 70년 214일간이다.
후임은 찰스 3세 (Charles III, 1948년 11월 14일 ~ )가 승계한다. 찰스 3세는 영국과 14개국으로 이루어진 영연방 왕국의 왕이다. 본명은 찰스 필립 아서 조지 마운트배튼윈저 (Charles Philip Arthur George Mountbatten-Windsor)이다. 그는 1952년부터 2022년 그의 즉위에 이르기까지 콘월 공작과 로스시 공작의 후계자였으며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가장 오래 왕세자의 자리에 있던 인물이다. 그는 1958년 7월부터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 이후 2022년 9월 8일에 즉위할 때까지 웨일즈에 가장 오래 군림한 공작이었다. 1981년 다이애나 스펜서와 혼인하여 두 아들을 두었으나, 1996년 이혼하였다. 이후 2005년 카밀라와 재혼했다.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의 본명은 엘리자베스 알렉산드라 메리 (Elizabeth Alexandra Mary)이다. 호칭은 ‘영국 연방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폐하 (Her Majesty Queen Elizabeth II of the United Kingdom)’이다. 그는 1952년 2월 서거한 부왕 조지 6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또한, 영국 외에도 (실질적으로는 연방 총독이 대표하고 있지만)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자메이카, 바베이도스, 바하마, 그레나다, 파푸아뉴기니, 솔로몬 제도, 투발루, 세인트루시아,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벨리즈, 앤티가 바부다, 세인트키츠 네비스 등의 왕이기도 하다. 왕이 군림하는 영국 연방 16개국의 총인구는 보호령까지 포함해서 1억 2900만 명이 넘는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그는 막강한 권세를 가진 셈이지만 정치적 문제에 개입하지는 않는다.
엘리자베스 2세는 그 밖에도 영국 성공회의 최고 치리자, 노르망디 공작, 랭커스터 공작, 맨 섬의 영주, 피지의 최고 추장, 함대 사령장관 등의 다양한 직함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군주들 가운데서 최고령이며 최장기간 재위한 군주이다. 2012년 6월에 재위 60주년을 맞은 엘리자베스 2세는 64년 동안 재위했던 빅토리아 여왕에 이어 영국 역사상 두 번째로 다이아몬드 주빌리를 맞이하는 군주가 되었다. 군주가 96세가 되는 해인 2022년 2월 6일에는 군주의 재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를 맞게 되는데, 건강 상태가 매우 좋기 때문에 이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즉위 60주년을 맞아 실시된 영국의 가장 위대한 국왕이 누구인지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빅토리아 여왕, 엘리자베스 1세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2015년 9월 9일 오후 5시 30분을 기점으로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 기간을 넘어서 영국의 최장수 통치자가 되었다.
4. 이태원에 인파 몰려 참사 발생 … 사망자 155명, 부상자 152명 – 외국인 사망자는 호주인 1명을 포함 총 26명, 부상자는 15명 / 시드니 한인회관에 합동분향소 설치
지난 10월 29일 (현지시간), 서울 이태원 주점에 많은 인파가 손님 수십 명이 인파에 깔려 공식적으로 146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원래 좁은 골목에 주점들이 테이블을 내놓은 탓에 더 비좁아진 상황에서 내리막길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참사가 시작됐다.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 10만 명이 넘는 현장 인파로 인해 사고 신고 접수 이후에도 제때 구급차 등이 현장에 접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이태원 거리 구조상 신속한 이송이 어려운 물리적 환경이어서, 피해가 더 커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0월 31일 오후 11시 기준 이태원 참사로 사망자 155명, 부상자 1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가 직전 집계보다 1명 늘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3명 줄어든 30명, 경상자는 6명 늘어난 122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중상자였던 24세 내국인 여성으로, 이날 오후 9시께 사망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여성이 100명, 남성은 55명이다. 사망자를 나이대별로 보면, 10대 12명, 20대 103명, 30대 31명, 40대 8명, 50대 1명이다.
또한 대한민국 외교부는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외국인 사망자는 호주인 1명을 포함 총 26명이며 부상자는 15명이라고 발표했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각각의 외국인사망자에 대해 담당 직원을 1대 1로 배치해 지원하고 유가족 입국 등 장례 절차 지원을 위해서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드니한인회관에도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5.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폐막, 프랑스와 승부차기서 아르헨티나가 우승 … 3위는 크로아티아, 4위는 모로코가 차지
지난 11월 20일 (현지시간) 개막한 2022년 FIFA 월드컵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마무리 됐다.
아르헨티나는 12월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 (FIFA) 카타르 월드컵 토너먼트 결승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하지만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3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프랑스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세계 최고를 넘어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는 이날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팀 우승에 발판을 놨다. 대회 MVP에 해당하는 골든볼까지 수상하며 화려한 마무리를 했다.
2022년 월드컵 우승은 아르헨티나 (3번째 우승), 준우승은 프랑스, 3위는 크로아티아, 4위는 모로코가 차지했다.
한편 사상 첫 중동 겨울 월드컵에서 아시아 축구가 맹위를 떨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 (AFC) 소속 3개국이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2월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물리치고 조 2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앞서 16강에 선착해있던 호주와 일본에 이어 이번 대회 AFC 국가의 세 번째 조별리그 통과였다. 이로써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다시 아시아 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AFC 소속 국가들이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16강에서 한국은 브라질, 일본은 크로아티아, 호주는 아르헨티나와 맞붙어 패하며 모두 탈락했다.
폐회식은 12월 18일 (현지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기억해야 할 밤’을 주제로 약 15분 정도의 공식 행사가 열렸다. 폐회식 공연에는 다비도, 아이샤, Ozuna, 김스, 노라 파테히, 라마 메제르, 마날 등이 참여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