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 독일 학교 교재로 쓴 바로 그 책!
(Die Weisse Rose)
잉에 숄 / 푸른나무 / 2003.8.1

– 나치에 저항한 독일 청년조직 ‘하얀장미단’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
저자 잉게 숄 (Inge Aicher-Scholl)은 죠피 숄과 한스 숄의 누이로 이들이 자유를 위해 벌였던 수세적 저항과 죽음까지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독일의 광신적인 제국주의와 인종차별을 적나라하게 비판한다.
–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있었던 실화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있었던 실화이다.
침략국 중 하나인 독일에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어느 학생들의 이야기이다.
스물다섯의 한스, 스물두 살의 조피는 나치에게 저항하며 그 짧은 생애를 마감했던 남매이다.
한스의 누나 잉에가 그들의 기억을 더듬어 적은 글이며, 1947년 독일에서는 이 책을 학교 교재로 지정하여 13세부터 18세의 청소년들에게 의무적으로 읽도록 했다.
폭력, 인권의 유린 등 전쟁의 잔혹함을 알게 하는 책이다.

○ 저자소개 : 잉에 아이허 솔 (Inge Aicher-Scholl)
1917년 독일의 ‘잉거스하임-알텐뮌스터’에서 로베르트 숄의 맏딸로 태어났다.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의 폭압 정치에 맞서 저항 운동을 펼쳤던 대학생 저항 단체 ‘백장미’단의 리더 한스 숄의 누나이자 조피 숄의 언니이다.
뮌헨 대학교의 대학생들이 주축을 이룬 ‘백장미’단은 유대인들에 대한 나치의 집단 학살과 비인간적인 전쟁의 죄악상을 비판하는 전단을 만들어 배포하던 중 게슈타포에게 체포되어 뮌헨의 ‘슈타델하임 형무소’로 이송되었고, 국민재판소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단두대형에 처해졌다. ‘국가반역죄’를 지은 자들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잉게 숄과 막냇동생 베르너 숄 그리고 부모 또한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으나 전쟁 후 자유의 몸이 되었다.
소설가, 교육가, 문화운동가의 삶을 삶았던 잉게 숄은 1946년부터 1978년까지 독일의 ‘울름 시민대학’의 교육을 주도하였고, 1953년엔 남편 오틀 아이허와 막스 빌과 함께 ‘울름 디자인 대학’을 설립하였다. 잉게 숄은 20세기 후반의 인생을 ‘평화 운동’에 바쳤던 소설가이다. 1998년 8월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잉게 숄은 ‘백장미’단에 관한 수많은 책을 썼다. 그중 실명소설 實名小說 ≪백장미≫는 대표적 작품으로 손꼽힌다.
………………….
1917년에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울러 초등학교를 건립하였으며, 구 후 죽은 형제들을 기념하여 숄 형제 재단을 세웠다. 백장미단의 활동은 제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의 어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나치 시대의 독일에서도 저항운동이 있었음을 보여 주려고 이야기해 줌으로써 처음 공식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잉에 아이허 숄이 나중에 자기의 기억과 남아 있는 자료들을 근거로 한스와 조피의 일생에 대해 쓴 글이 바로 이 책이다
– 역자 : 유미영
서울대 독어독문과 졸업. 문학박사. 동아일보 외신부 기자, 토론토 한국일보 기자 및 여성신문 기자로 활동. 서울대, 한신대, 청주데 등에서 강의 활동
– 그림 : 정종훈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1995년 삼정아트홀에서 개인전을 했으며 국내 여러 기업의 광고 일러스트를 제작했다. 그린 책으로는 ‘음악과 음악가’, ‘백장미’, ‘백만 파운드의 지폐’, ‘갓난송아지’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모든 독일 국민이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시작하기를 기다린다면 그들의 만행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히틀러에 대항해서 투쟁해야 한다. 너무 늦기 전에 저항해야 한다. 우리의 마지막 도시가 부서지기 전에… 우리의 마지막 젊은이가 피를 흘리기 전에… 이 전쟁 기계가 전진하는 것을 멈추게 해야 한다! – P. 51-52
“나는 죽는 것 따위 아무렇지도 않아. 우리의 행동이 몇 천 명의 사람들 마음을 흔들고 깨우칠꺼야. 틀림없이 학생들 반란이 일어날 거야.” – 조피 숄이 처형을 앞두고 다른 수감자에게 한 말
“자유는 살아있다.” – 한스 숄이 교수대에서 마지막으로 외친 말
그러나, 정말 봄은 다시 왔다. 봄은 꽃을 가져 왔고, 희망을 예고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은 다시 거리로 나와 노래를 부르며 놀았다.
모든 게 지나가리
모든 게 지나가리
아돌프 히틀러도
그리고 나치스도
아이들은 이 노래의 의미를 알지 못한 채 심드렁하게 불렀다. 그러나 어른들은 그 노래를 듣고 제대로 한 번 웃을 수조차 없었다. — 본문 중에서
○ 출판사 서평
나치 치하에서 끝까지 자유와 행복을 위해 싸웠던 독일 뮌헨 학생들의 저항 조직 ‘하얀장미단’의 활동과 장렬한 최후를 담은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의 완역본이다. 이 책은 하얀장미단의 중심 인물인 조피 숄과 한스 숄 남매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백장미단은 나치 체제 독일에서 저항 조직을 최초로 조직하고, 체계적으로 히틀러에게 반기를 든 단체이다. 이들은 모두가 ‘아니요’라고 말할 용기를 잃었을 때, 등사기를 사용해 몇천장의 전단을 만들어 ‘전쟁 기계’ 히틀러 체제의 부당함을 고발했다.
게슈타포에 의해 체포된 백장미단은 거의 모든 조직원이 사형을 언도받았다. 이 책의 주요 인물 한스와 조피, 삼남매의 아버지였던 크리스토프 프로프스트, 전단에 글을 쓴 철학과 교수 쿠르드 후버, 빌리 그라프, 알렉산더 슈모렐 등은 1943년 짧은 생애를 마친다.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의 자유와 행복을 지키려했던 젊은 사람들의 노력을 이야기한다. 사형을 당하는 날 아침, 한스는 감방벽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모든 폭력을 이겨내고 살아 남아라.” 이것은 그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남긴 말이었을 것이다. 인간을 구속하는 모든 폭력으로부터 일어나 싸우라고. 그리고 끝까지 살아남아 그 행복을 누리라고.
독일에서는 이 책을 인권에 대한 가치관과 민주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심어주기 위해 수업 교재로 사용한다고 한다. 수필적인 문체로 나치 치하의 독일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했는지를 감정의 과잉없이 시종일관 담담히 서술한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충분히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