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무 목사의 주일묵상
내 오직 주님께로
나, 오늘 이 아침 당신만을 부르고 싶습니다
내 사랑 주님, 주님이시여!
나의 힘, 나의 능력 되시는 여호아 하나님!
한없이 미천하고 초라하기 그지없는 내 모습일지라도
당신을 찾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 아직 남아
당신을 부르며 길을 찾고 그 길을 따라 발걸음을 뗍니다.
세상 허접한 것들을 잡아 채워보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욕심을 부리며 뭘 얻어내려는 치밀한 계획도 없습니다
탐욕을 채우려는 꾀나 꾸밈이 발동한 것도 전혀 아닙니다.
명예를 얻고 권력을 잡고 완장을 걸치고서
상당한 이득을 챙겨보려는
그런 부류의 속셈이 있어서 그러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내, 오늘 당신의 현존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위대하고 거룩하고 영원한 무한 자존,
절대 능력의 공의,
시공을 초월한 현현 앞에 눈을 뜰 수 없고
당신의 오묘한 창조 섭리 통치 앞에 몸둘 바를 모릅니다.
그러기에 찬란히 빛나는 오늘 이 아침,
오직 헤아릴 수 없는 당신의 세계를 느끼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당신께만 마음과 영과 육을 집중하고 싶어집니다.
지친 내 영혼을 소생케 하실 성령을 사모하며
오직 당신께만 귀를 기울이고 입을 크게 열어
오직 당신께만 깊은 소통의 긴 이야길 나누고 싶습니다.
지구촌 깡패의 제압 문제
인류 역사는 힘을 앞세운 폭력과 횡포의 기록이기도 하다. 오늘날 국제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군사력과 경제력을 무기로 약소국을 위협하고 국제 규범을 조롱하는 이른바 지구촌 폭력배들은 여전히 건재하다. 문제는 이들에게 도덕적 훈계나 형식적인 UN 결의안은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평화는 말로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압도적인 힘과 의지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유지되는 냉혹한 현실의 산물이다.
최근 중동 정세는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란을 비롯한 이른바 저항의 축은 대리 세력을 동원해 국제 해로를 위협하고 민간인을 살상하며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고 있다. 수십 차례의 국제적 비난 성명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폭주가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그들이 치러야 할 비용이 이익보다 작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국제 평화를 상징하는 UN조차 구조적 한계로 인해 강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계 질서를 지켜내는 것은 결국 책임 있는 국가들의 실효적 행동뿐이다. 최근 미국이 이란의 위협에 대해 단순한 경제 제재를 넘어 군사적 거점을 정밀 타격하거나 핵심 지도부를 무력화하는 힘의 투사를 보여주는 것은, 폭력배에게는 오직 더 큰 힘만이 유효한 대화 수단임을 입증하는 사례다.
물론 힘의 행사는 정당성을 수반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완벽하지 않았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가장 앞장 서온 국가다. 폭력배가 휘두르는 힘은 공포와 파괴를 낳지만, 정의를 지키려는 힘은 질서와 회복을 가져온다.
지금 미국이 보여주는 강경한 행보는 단순히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때리기만은 아니다. 이는 국제 규범을 파괴하는 세력에게 폭력에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각인시키는 과정이다. 약한 나라를 보호하고 항행의 자유를 지키려는 이러한 노력의 밑바탕에는 인간 존엄과 자유라는 인류의 양심이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지구촌의 폭력배를 제어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은 더욱 정교해져야 한다. 첫째, 압도적 억제력의 가시화가 필요하다. 상대가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첨단 군사 자산의 전진 배치와 정밀 타격 능력을 지속적으로 노출해야 한다.
둘째, 금융과 에너지망 그리고 마약의 전방위 차단이 있어야 한다. 폭력의 자금줄인 미약, 에너지 수출과 국제 금융망 접근을 원천 봉쇄하는 그물망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
셋째, 가치 동맹의 강력한 결속이 필요하다. 미국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자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양심의 연대를 구축해, 폭력 국가를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고립시켜 고사시켜야 한다.
누가 뭐라 해도 인류 평화는 정의로운 힘의 결과물일 수밖에 없다. 평화는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정의가 실현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선언적 비판에 머무는 평화주의는 오히려 폭력배들에게 침략의 명분과 시간만 벌어줄 뿐이다.
인간에 대한 존중과 자유의 가치를 믿는 국가들이 힘을 합쳐 행동할 때, 지구촌의 무법자들은 비로소 멈출 것이다. 정의를 지키려는 책임 있는 힘, 그리고 그 힘을 행동으로 옮기는 결단만이 무질서한 세계를 평화의 질서로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열쇠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유약한 낙관론이 아니라, 악에 대항하는 강력하고도 정의로운 실천이다.

한상무 목사
(시드니생명나눔교회, smhan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