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이자 가톨릭 주교 밀라노의, 암브로시우스 (Ambrose of Milan, 339경 ~ 397)
교부이자 가톨릭 주교. 트리어의 신분 높은 그리스도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와 누이 마르켈리나, 형제 사티루스와 함께 로마로 이주하여 법학, 문학, 수사학을 공부했으며 시르미움의 법정 변호사, 장관 고문, 집정관 등을 지냈다. 아직 세례도 받지 않은 예비 신자였음에도 불구하고 8일 만에 세례, 주교품을 받았다. 그리스어를 읽을 수 있어 그리스 교부들의 저작을 라틴어권에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수천 명의 시민을 처형하도록 명령한 테오도시우스 황제를 교회에서 파문하고 공개 참회를 요구했으며 384년 밀라노에 수사학 교수로 온 아우구스티누스를 신앙으로 이끌기도 했다. 397년 밀라노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레고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 히에로니무스와 함께 서방 교회 4대 교회 박사 가운데 한 명으로 공경받는다.
교회-국가 관계 정립에서 암브로시우스는 국가가 교회의 도덕 권위 아래 있다는 원칙을 주창하며 교회가 국가 권력에 굴복하지 않는 전통을 확립했으며 테오도시우스 황제 파문 사건은 중세 내내 교황권이 세속 권력보다 우위에 있다는 논거로 인용되었다. 교의 신학과 관련해서는 아리우스주의에 맞서 니케아 정통 교리, 특히 그리스도론과 성령론을 라틴어로 체계화하는 데 기여했다. 그리스도교 라틴 성가의 아버지로 평가받기도 하는데 성가의 교육적 차원을 이해하여 건전한 신학을 회중에게 가르치는 도구로 적극 활용했다. 암브로시우스 성가 Ambrosian chant 전통이 그에게서 비롯되었다.
“그대들의 쾌락을 준비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민중이 죽임을 당해야 합니까! 그대들의 배고픔은 헛되고, 그대들의 영화도 부질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대들의 곡식을 쌓아 둘 넓은 곳간을 짓다가 지붕 높은 곳에서 거꾸러집니다. 또 어떤 사람은 그대 식탁에 어울리는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 어떤 포도를 따야 할지 고르다가 높은 나무 꼭대기에서 떨어집니다. 또 어떤 사람은 그대 식탁에 생선이나 조개가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일하다가 바다에 빠져 죽습니다. 또 다른 사람은 토끼 발자국을 따라다니거나 새 잡는 덫을 찾아다니다가 한겨울 추위에 얼어 죽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무언가 그대 마음에 들지 못하여 그대 눈앞에서 죽도록 채찍질을 당하고, 흘러내리는 피로 잔칫상을 적십니다.” 『나봇 이야기』 중
주요 저술로 『나봇 이야기』 De Nabuthae (분도출판사), 『토빗 이야기』 De Tobia, 『성직자의 의무』 De Officiis Ministrorum (아카넷), 『신앙론』 De Fide (전5권), 『성령론』 De Spiritu Sancto (전3권), 『신비론』 De Mysteriis, 『성사론』 De Sacramentis 등이 있다.
sns 비아 V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