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출신의 개신교 신학자, 신약학자 아돌프 슐라터 (Adolf Schlatter, 1852 ~ 1938)
스위스 출신의 개신교 신학자, 신약학자. 1852년 8월 16일 스위스 장크트갈렌에서 아홉 자녀 가운데 일곱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경건주의 성향으로 스위스 국가교회 (개혁파)를 떠난 목사였다. 1871 ~ 1875년 바젤 대학교와 튀빙엔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1875 ~ 1880년 스위스 여러 지역 교회에서 목사로 섬겼으며 베른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베른 대학교, 그라이프스발트 대학교, 베를린 대학교를 거쳐 1898년 튀빙엔 대학교 신약학 교수로 부임하여 1922년 은퇴할 때까지 24년간 재직했다. 은퇴 후에도 강의를 이어갔으며 1929~1937년 신약 주해서 9권을 완성했다. 1938년 5월 19일 튀빙엔에서 85세로 세상을 떠났다.
역사비평을 수용하면서도 자유주의 신학의 결론을 거부하는 독자적 입장을 취했으며 신약 신학이 역사 연구를 출발점으로 삼아야 하지만 신약 본문이 증언하는 신앙의 실재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혹자는 벵엘 Johann Albrecht Bengel 이후 페르디난트 크리스티안 바우르 Ferdinand Christian Baur, 빌헬름 브레데 Wilhelm Wrede, 빌헬름 부세트 Wilhelm Bousset, 루돌프 불트만 Rudolf Bultmann과 같은 반열에 놓을 수 있는 유일한 보수 신약학자로 평가하며 게르하르트 키텔 Gerhard Kittel은 『신약성서 신학 사전』 Theologisches Wörterbuch zum Neuen Testament 제1권을 슐라터에게 헌정했다. 440편 이상의 학술·대중 저술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생전에 영어역본이 한 편도 출판되지 않았으나 20세기 후반 이후 영어권에서 재발견되고 있다.
주요 저술로 『신약성서의 신앙』 Der Glaube im Neuen Testament, 『그리스도의 역사』 Die Geschichte des Christus, 『사도들의 신학』 Die Theologie der Apostel, 『하느님의 의』 Gottes Gerechtigkeit, 『우리는 예수를 아는가?』 Kennen wir Jesus?, 『신학과 교회에 대한 봉사』 Vom Dienst an Theologie und Kirche 등이 있다. 한국에는 『요한복음강해』 (종로서적)가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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