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침례교 목사, 선교사, 성서 번역가, 사회 개혁가 윌리엄 캐리 (William Carey, 1761 ~ 1834)
영국의 침례교 목사, 선교사, 성서 번역가, 사회 개혁가. ‘근대 선교의 아버지’ Father of Modern Missions로 불린다. 1761년 8월 17일 직조공 가정의 맏아들로 태어나 14세에 구두 수선공 견습으로 일했다. 10대 시절 회심하여 1783년 침례교 목사에게 세례를 받았다.

정규 교육은 받지 못했으나 독학으로 그리스어 · 히브리어 · 라틴어 · 이탈리아어 · 네덜란드어 · 프랑스어를 익혔다. 1786 ~ 1793년 침례교 교회 목사로 섬겼으며 생계를 위해 구두 제조와 학교 교사를 병행했다. 1792년 침례교 연합 모임에서 이사야서에 근거하여 “하느님께 위대한 것을 기대하라, 하느님을 위해 위대한 것을 시도하라”는 설교를 계기로 10월 2일 앤드루 풀러 등과 함께 제한 속죄 침례교 협회 Particular Baptist Society (후에 침례교 선교 협회 Baptist Missionary Society로 개칭)를 창설했다. 1793년 의사 존 토머스와 함께 인도로 건너가 영국 동인도 회사의 방해로 초기 어려움을 겪다 세람포르에 정착하여 41년간 선교 활동을 이어갔다. 1818년 세람포르 대학을 설립해 인도인들이 인도인들에게 사역하도록 훈련했으며 사티 (남편이 죽으면 아내도 화장시키는 힌두교 관습), 영아 살해, 조력 자살 폐지 등에 기여했다. 1834년 6월 9일 세람포르에서 72세로 세상을 떠났다.
근대 선교 방법론과 관련해 성서번역, 현지인 지도자 양성, 자립 교회 설립이라는 근대 선교의 세 원칙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실천했다. 주저 『이교도 회심을 위한 수단 활용에 관한 그리스도인의 의무 탐구』 An Enquiry into the Obligations of Christians to Use Means for the Conversion of the Heathens는 근대 선교 운동의 기념비로 평가받는다. 성서번역과 관련해서는 벵골어·산스크리트어를 비롯한 36개 언어와 방언으로 성서 전부 또는 일부를 번역, 인쇄했으며 벵골어 산문의 아버지로 불릴 정도로 벵골어 문법서·사전·번역서를 통해 벵골어 현대화에 기여했다.
주요 저술로 『이교도 회심을 위한 수단 활용에 관한 그리스도인의 의무 탐구』 (한국에는 『이교도 선교 방법론』 <야스미디어>로 소개), 벵골어 문법서 A Grammar of the Bengalee Language, 마라타어 문법서 Grammar of the Mahratta Language, 산스크리트어 문법서 Grammar of the Sangskrit Language 등이 있으며 성서 번역의 대부분은 세람포르 선교단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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