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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무 목사의 주일묵상 송년 2025 새벽을 기다리는 마음으로보내드려야 할 2025 한해어둠에 둘러싸인 지구촌땅은 갈라지고 눈빛은 메말라기도가 닿을 저 하늘 향하여몸부림치며…

서미진 박사의 특별기고 함께 하며 배우는 것들 어떤 집단에 가게 되면 우리는 그 집단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또 영향을 받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또 그 사람들은 나를 성장시킨다.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병원에서 잠깐 실습을 한 적이 있는데 그 곳에서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났다. 잠시 동안 그 곳을 머물러 가는 사람이다 보니 조금은 떨어져서 그들을 관찰할 수가 있었는데 각자 개성있는 사람들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 그 중에 한 사람은 필자의 수퍼바이저 였는데 모든 일에 열심을 내는 사람이었다. 너무 열심이 많다 보니 다른 사람의 일을 도와주기도 하면서 동시에 간섭도 많이 하는 사람이다. 뭔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있으면 사람들에게 알려 주려고 한다. 그리고 업무처리 하지 않은 것이 있으면 하라고 요구한다. 또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한다. 마치 강한 부모처럼 동료들도 돌보려고 하는 면이 있다. 위기 상황이나 어려운 상황을 또 그래서 잘 헤쳐서 나갈 수 있는 사람이지만 융통성이 부족하고 자신이 믿고 있는 대로만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이 사람을 통해서 배운 좋은 점은 문제가 있으면 그것을 피해가지 않고 그 때 그 때 바로 부딪혀서 헤쳐나가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은 문제가 있으면 그것을 회피해 버리려는 성향이 많이 있는데 모든 것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모습이 다른 무엇보다도 귀감을 살 만했다. 다만 자기처럼 모든 사람들도 열심히 그리고 완벽하게 하기를 기대하는 부분이 있기에 그런 부분들이 주위 사람들을 좀 힘들게 하는 면이 있다. 이런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융통성과 나 중심의 기준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지 않으려고 노력이다. 또 다른 한 사람은 재미있는 사람이다. 혼자서 복도를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양팔이 발과 같이 움직이는데 마치 우울증에 걸린 사람처럼 보인다. 그런데 막상 이야기를 해보면 매사에 잘 웃고 유머가 많은 사람이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혼을 하게 되었는데 자신이 자녀를 키울 수가 없어서 자녀를 남편에게 주고는 혼자서 고양이와 함께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직업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삶에서 경험한 상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유머라고 하는 것을 잘 활용해서 긍정적으로 살아가지만 우울증 환자처럼 걸어가는 그의 모습에서 한 편으론 해결하지 못한 미해결 과제가 남아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차에 필자가 트라우마 상담을 한다고 하자 엄청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였다. 또 한명은 엄청난 멋쟁이다. 키가 아주 크고 아프리카 출신인데 아마도 집안이 잘 살았던 집안인 것 같다고들 주위 사람들이 이야기를 했는데 매일같이 반듯하게 다려입은 옷을 입고 직장에 나타난다. 너무 신기해서 물어보니 주말이 되면 직접 자신이 옷을 다림질 하는데 온 가족 옷을 다림질한다고 한다. 옷과 신발에 관심이 많다 보니 필자가 신발을 신고가면 그것에 관심을 많이 보였다. 매일 옷을 갈아입고 오는데 어떤 날에는 노랑 티셔츠에 노랑 운동화를 직장에 신고 나타났다. 이 사람의 특성은 타인에게는 많은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자기 중심적으로 모든 일들을 처리하는 느낌이 상당히 드는 사람이다. 자신의 일은 하되 타인이 부탁하는 일은 어떤 핑계를 들어서 하지 않으려고 빼는 사람이다. 그리고 타인이 마음에 들거나 들지 않거나 그것을 어떤 식으로든 꼭 표현하는 그런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개인주의적인 스타일이다. 자신의 일과 자신의 삶이 많이 중요한 사람인데 지나치지 않으면 나름대로는 매력이 있는 면이 있다. 좋은 것을 사회생활을 한다고 빼앗기기 않는 사람인 것이다. 성장해야 하는 영역이 있다면 타인을 조금은 더 배려하는 모습일 것이다. 또 다른 한 사람은 네팔에서 온 싱글맘이며 쿨하다. 타인을 배려하면서도 자신의 권리와 자신이 해야하는 것을 잘 알고 행한다. 일 해야 할 때는 정말 열심히 일을 하면서도 중간 중간에 자신을 돌보는 일을 잘 한다. 식사도 건강하게 챙겨와서 먹고 잠이 올 때는 커피도 한 잔씩 사서 먹는다. 일하는 곳에 75세된 행정인이 한 명이 있는데 그 나이에도 일을 아주 잘 한다. 그런데 가끔 스트레스를 받고 그것을 표현할 때가 있는데 그 분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을 알고 얼른 그 분을 데리고 가서 커피를 사주며 그 분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분이다. 이 분은 타인과 조화를 이루어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어떠한 것인 지를 알기에 타인을 배려한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자신의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는 사람이다. 자신이 원하는 특이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또 엄마 아빠를 생각한다며 부모가 좋아하지 않는 타투를 엄마, 아빠로 새겨서 팔에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 분을 통해 어른 들을 돌보는 동양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살지만 타인을 돌보는 균형이 있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는 생각을 했다. 다양한 사람들이 팀을 이루어서 함께 일을 하는 것은 사실 쉽지가 않다. 한 사람은 에어컨 온도를 19도로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25도를 좋아한다. 각자가 너무나 다른 모습이지만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또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과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통해 조금씩 모두는 양보하는 법과 또 함께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가정도, 직장도, 교회도, 사회도 모두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우리는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다르지만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을 때 성장할 수 있고 그 공동체에서 소외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그러니 도망가지 말고 내가 있는 자리에서 사람들과 함께하며 배워나가는 삶을 선택해 보자. 트라우마 치료의 효과 한 젊은이가 있었다.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