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대인 신약학자, 종교학자 에이미-질 레빈 (Amy-Jill Levine, 1956 ~ )
미국의 유대인 신약학자, 종교학자. 1956년 매사추세츠 주 노스 다트머스에서 태어났다. 스미스 대학에서 종교학, 영문학을 공부하고, 듀크 대학교에서 종교학 석사 M.A., 마태오 복음서 연구로 박사 Ph.D. 학위를 받았다.

스워스모어 대학을 거쳐 1994년 밴더빌트 대학교 신학대학원에 부임하여 신약학·유대학 교수·메리 제인 워댄 유대학 석좌 교수·대학 교수 University Professor로 재직하다 2021년 명예 교수로 은퇴했다. 은퇴 후 하트포드 신학교 교수, 케임브리지 대학교 울프 연구소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로마 교황청 성서학 연구원에서 신약학을 가르친 최초의 유대인이었으며 제2 성전기 유대교, 그리스도교의 기원,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관계 연구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2021년 미국 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고, 리치먼드 대학교, 사우스웨스트 성공회 신학교 등 6개 대학교 및 신학교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저 『오해받은 유대인』 The Misunderstood Jew에서는 그리스도교인들이 예수와 그의 유대 배경을 어떻게 오해해왔는지를 분석하고 유대-그리스도교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신학·해석학 제안을 제시했다. 유대교 주석가로서 50명 이상의 유대인 학자들과 함께 신약 전체에 주석을 달아 신약의 유대 맥락을 해명하고 반유대 해석을 비판적으로 분석해 유대-그리스도교 대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공관복음의 비유들을 1세기 유대교 맥락에서 재해석하여 비유의 도발적 의미를 복원하기도 했다.
주요 저술로 『오해받은 유대인』 The Misunderstood Jew, 『유대인 주석 신약』 The Jewish Annotated New Testament (마크 브레틀러와 공편, 옥스퍼드), 『예수의 짧은 이야기들』 Short Stories by Jesus 등이 있으며 한국에는 『예수의 어려운 말들』 (바람이불어오는곳), 『예수가 있는 성경 vs 예수가 없는 성경』 (공저, 새물결플러스)이 소개된 바 있다.
“모든 성경에는 양심 있는 사람들이 씨름하는 본문이 있고, 모든 전례서에는 교인들이 의문을 품는 문구가 간혹 등장한다. 유대교 성경과 기독교 성경에 공히 양과 목자의 은유가 많이 나오지만, 신앙 공동체의 본분은 양처럼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평생 소원은 모범생 양이 되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이어야 한다.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이 본래 ‘하나님과 씨름하다’라는 뜻인 만큼, 우리도 헷갈리고 난해한 본문과는 물론이고 여태 해를 끼쳤고 앞으로 계속 해를 끼칠 수 있는 본문과 씨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수의 어려운 말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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