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신약학자이자 루터교 목사 크리스터 스텐달 (Krister Stendahl, 1921 ~ 2008)
스웨덴의 신약학자이자 루터교 목사. 1921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웁살라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1944년 루터교 목사로 안수받은 뒤 웁살라 대학교 교목으로 활동했다. 이후 1954년 웁살라 대학교에서 마태오 복음서과 사해 문서의 관계를 다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같은 해 하버드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로 부임했으며 1984~1988년 스웨덴으로 돌아가 스톡홀름 교구 감독으로 재직한 시기를 제외하고 은퇴할 때까지 재직했으며 은퇴 후에도 명예 교수로 남았다. 1991~1993년 브랜다이스 대학교 특훈교수, 1994년부터 예루살렘 샬롬 하르트만 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1975~1985년 세계교회협의회 교회와 유대 민족 자문 위원회 의장으로 유대교-그리스도교 대화를 이끌기도 했다. 미국 성서학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휘티어 칼리지, 세인트 올라프 칼리지, 마이애미 대학교, 브랜다이스 대학교,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교 등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 86세로 세상을 떠났다.
현대 바울 연구의 선구자로 평가받으며 1963년 발표한 논문 「사도 바울과 서구의 성찰적 양심」 The Apostle Paul and the Introspective Conscience of the West은 ‘새관점’의 토대를 놓은 저술로 여겨진다. 바울의 관심사는 개인의 구원이 아니라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느님의 언약 안에서 어떻게 함께 살 수 있는가 하는 문제였으며 또한 다마스쿠스 도상에서의 경험을 ‘회심’이 아니라 이방인을 위한 ‘소명’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이후 제임스 던, 톰 라이트 등 새 관점 학자들의 핵심 전제가 되었다. 또한 유대교-그리스도교 대화에서 유대교를 고유한 하느님의 언약 전통으로 존중해야 하며 유대인을 개종의 대상으로 보는 선교 신학을 근본적으로 재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요 저술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있는 바울』 Paul among Jews and Gentiles (감은사), 『성서와 여성의 역할』 The Bible and the Role of Women, 『의미들』 Meanings, 『생명을 위한 힘』 Energy for Life 등이 있다.
“여기서 나는 어떻게, 혹은 어째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있는 바울의 이미지가 우리의 전통적인 이해와 단절되었는지를 다루려 한다. 한 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다. 말하자면,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반면, 우리는 ‘무엇에 근거하여 우리가 구원을 얻는가?’를 바울의 질문이라고 상정하고 바울서신을 읽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대목을 읽으면서 유대인-이방인이 하나의 예로 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관계에 대해 주로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이 관심이 발전되면서 이신칭의 사상이 바울의 주장들 중 하나로 사용되는 것이다.”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있는 바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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