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루터교 신학자이자 목사로버트 W. 젠슨 (Robert W. Jenson, 1930 ~ 2017)
미국의 루터교 신학자이자 목사. 1930년 위스콘신 주 오클레어에서 태어나 루터 대학교에서 고전학 학사B.A., 루터 신학교에서 신학 학사 B.Th.를 받았으며 루터교 목사로 안수받았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칼 바르트의 선택론을 주제로 신학박사 Th.D.를 수석으로 받았다.

영국으로 건너가 옥스퍼드 대학교 맨스필드 대학 강사, 연구원으로 재직했고 성공회를 접하며 교회 일치 운동에 이끌렸다. 1968년 미국으로 돌아와 게티즈버그 루터교 신학교 조직신학 교수로 부임하여 약 20년간 재직했으며 1988년부터는 세인트 올라프 대학교 종교학 교수로 활동했다. 1991년 칼 브라텐과 함께 가톨릭-개신교 신학 센터 Center for Catholic and Evangelical Theology를 공동 창설하고 신학 저널 「프로 에클레시아」 Pro Ecclesia를 창간했다. 1998년 세인트 올라프 대학교에서 은퇴 후 프린스턴 신학 탐구 센터 Center of Theological Inquiry 선임 연구 학자로 2007년까지 활동했다. 런던 킹스 칼리지 조직신학 연구소 소장도 역임했다. 2017년 9월 5일 87세로 세상을 떠났다. 평생 루터교 목사로 남았으나 생애 말년 프린스턴에서는 성공회 트리니티 교회에 출석했으며 이 교회 추모 정원에 안장되었다.
현대 루터교 및 미국 신학을 대표하는 신학자로 평가받으며 루터교-성공회 대화, 루터교-로마 가톨릭 교회의 대화 등 교회 일치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자로 평가받는다.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특히나 삼위일체론에 새로운 기여를 남긴 학자로 꼽히며 2권으로 이루어진 대표작 『조직신학』 Systematic Theology은 미국 신학에서 보기 드물게 삼위일체론에 입각한 조직신학 저서이자 영어로 쓰인 조직신학 서적 중 현대판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교회 일치 신학과 관련해서는 가톨릭-개신교 대화, 루터교-정교회 대화, 루터교-가톨릭 공동 선언에 적극 참여하여 교회 일치 운동의 신학적 토대를 놓는 데 기여했다. 루터교 신학자로서는 루터교 신앙고백 전통을 현대 신학 논의와 연결하는 작업을 이어갔으며 특히 성사 신학과 교회론에서 루터교 전통이 기여한 바를 논증했다.
주요 저술로 『조직신학』 (총2권), 『하느님 이후의 하느님』 God After God, 『눈에 보이는 말씀들』 Visible Words, 『이야기와 약속』 Story and Promise, 『아가』 Song of Songs (한국장로교출판사), 『에제키엘』 Ezekiel 등이 있으며 한국에는 『종교개혁의 표어들』 (비아), 손녀 솔비와 함께 쓴 『꼬마 신학자 솔비와 나눈 하나님 이야기』 (IVP)가 소개된 바 있다.
“사제직 Priesthood은 본래 다른 이들을 대표해 하느님 앞에 서는 자리다. 이 의미로 사제직을 받아들이면 ‘만인 사제직’이라는 표어에 반대할 교파는 어디도 없을 뿐 아니라 논쟁거리조차 되지 않을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교 신앙고백은 신자들이 서로를 위해 중보하고 대표해야 하며, 하느님 앞에서도 그래야 한다는 것을 당연한 전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점에서 세례받은 모든 이가 사제라는 주장은 로마 가톨릭 교회의 특별한 사제직에 관한 교리와도 모순되지 않는다.” 『종교개혁의 표어들』 중
sns 비아 V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