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성공회 주교이자 신학자 랜슬럿 앤드루스 (Lancelot Andrewes, 1555 ~ 1626)
영국의 성공회 주교이자 신학자. 성공회 고교회 전통을 선도한 신학자로 평가받는다. 1555년 태어나 16세에 케임브리지 펨브로크 홀 Pembroke Hall (현 펨브로크 대학)에서 문학사 B.A.·문학석사 M.A. 학위를 받고 1576년 연구원 Fellow이 되었으며 1580년 부제·사제 서품을 동시에 받았다.

1589년 펨브로크 홀 학장 Master으로 임명되어 1605년까지 16년간 재직했다. 1601년 웨스트민스터 수도원장이 되었으며 1605년 치체스터 교구 주교로 서품되었고 1609년 엘리 교구 주교, 1619년 윈체스터 교구 주교를 역임했다. 제임스 흠정역 성서 번역과 관련해 창세기부터 역대기 상까지 구약 전반을 히브리어에서 번역하는 작업을 담당했다. 1626년 9월 25일 런던 사우스워크에서 71세로 세상을 떠났다. 성공회에서 9월 26일에 기념한다.
‘설교자들의 별’ stella predicantium이라고 불릴 정도로 탁월한 설교가였다. 초기에는 칼뱅주의 영향권 아래 있었으나 생애 후반으로 갈수록 반칼뱅주의 입장을 취했으며 성공회가 로마 가톨릭도 제네바 칼뱅주의도 아닌 제3의 길, 즉 교부들에 근거한 ‘개혁된 전통이면서 동시에 공교회에 충실한’ 전통의 계승자라고 주장했다. 리처드 후커·조지 허버트·제레미 테일러 등과 함께 찰스 시대 신학자들 Caroline Divines을 대표하는 인물이며 성서·교부·전례를 중심으로 하는 성공회 특유의 신학 기풍을 형성했다는 평을 받는다. 15개 이상의 언어에 능통했으며 제임스 흠정역 성서 번역에서 어느 단독 번역자보다 더 많이 공헌한 인물로도 꼽힌다. 사후 출판된 그의 설교문들은 성공회 고교회 신학의 선언문이 되었으며 옥스퍼드 운동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20세기 초에는 탁월한 영어 산문가로서의 면모가 재평가받았다.
주요 저술로 『96편의 설교』 XCVI Sermons (사후 출판), 『개인 기도』 Preces Privatae (사후 출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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